시험 떨어졌는데 “나는 변호사”…백악관 대변인, 허위경력 논란

2026-10-16 19:25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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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 소식으로 이어갑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새 입으로 발탁된 백악관 대변인이 시작부터 허위경력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스스로를 변호사라 소개해왔는데 알고보니 시험에 합격한 적이 없었던 겁니다.

해명도 궁색한데요

김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저카리아는 백악관 대변인으로 일하기 직전에도 스스로를 변호사라고 밝힙니다.

[반투-케이티 저카리아 / 백악관 대변인 (지난 5일 '그렉 켈리' 팟캐스트)]
"(복잡한 제도를) 쉽게 설명하는 걸 좋아해요. 저는 <변호사>거든요."

그런데 실제 임명 뒤 취재진에게 변호사 경력 문제를 지적받자 중국에서 일했다는 얘기로 넘어갑니다.

[취재진]
"어느 주에서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나요?"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어느 주에서?"

[케이티 저카리아 / 백악관 대변인]
"<중국>으로 갔을 때요."

논란 대로 저커리아에게 변호사 자격증이 있는 건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미국 어느 주에서도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적이 없었고 이후 2011년 중국 베이징의 대형 로펌에서 국제 법률 컨설턴트로 2년간 활동한 겁니다.

저카리아 역시 사실을 인정하며 "당시 결혼과 이주를 앞두고 있어 시험 결과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며 "법학학위가 있어 법률 변호사(attorney)가 아닌 변호사(Lawyer)로 불리는데 문제가 없는 걸로 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미 첫 백악관 브리핑 때 황당한 말실수를 해 자질 논란도 일으켰습니다.

[케이티 저카리아 / 백악관 대변인(지난 13일)]
"그러니까 제 대통령이… 아니, 제 남편이요. 하하, 이거 좀 웃기네요."

트럼프는 저카리아가 첫 브리핑을 훌륭히 수행했다며 호평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용성입니다.

영상편집: 조성빈

김용성 기자 drago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