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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이터 격추”…후티 반군, 영상 공개하며 자랑
2026-10-16 19:28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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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우디의 최첨단 전투기가 레이더 망에 걸려들더니 미사일 폭격을 맞고 휘청거립니다.
친이란 후티 반군이 자신들이 격추했다고 자랑하며 이 영상을 공개했는데요.
후티 반군의 군사력이 수준급으로 올라왔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정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레이더에 포착된 전투기 한 대.
공격을 받자 휘청하며 방향을 바꿉니다.
또 다시 레이더에 잡히는 전투기.
구름 뒤로 숨어보지만 레이더는 계속 추격합니다.
연이은 공격에 전투기는 달아나기 바쁩니다.
현지시각 어제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 주력기 유로파이터 타이푼을 격추했다면서 공개한 영상입니다.
후티 반군 대변인은 "예멘 북부 영공을 침범한 타이푼 전투기 1대가 지대공 미사일에 직접 맞아 추락할 위험에 처했다"고 밝혔습니다.
유로파이터 타이푼은 영국과 독일 등 유럽 4개국이 공동 개발한 4.5세대급 다목적 전투기입니다.
최고속도가 초음속인 마하 2에 달하고 기동성이 뛰어난 게 특징입니다.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과 정밀유도무기 탑재를 통해 다양한 무장이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사우디 측은 후티 반군 주장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레이더상의 전투기가 수차례 폭발 이후에도 계속 비행을 이어갔던 만큼, 플레어를 터트려 회피기동에 성공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앞서 후티 반군은 지난달 사우디 공군의 F-15 전투기를 격추했다며 잔해 파편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내전 초기만 해도 공군력에서 절대적 열세였던 후티 반군은 지난 10여 년간 이란의 지원을 바탕으로 무기 기술을 꾸준히 발전시켜 온 것으로 풀이됩니다.
채널A 뉴스 김정근입니다.
영상편집: 조아라
김정근 기자 rightroot@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