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시위에 곤봉 진압…물대포 동원

2026-10-16 19:33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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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 남동부 알바니아에선 시위가 정권 퇴진 운동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사위에게 고급 리조트로 개발할 땅을 매각하자, 분노위 시위대들이 거리로 나왔고 도심은 화염병과 최루탄으로
시가전을 방불케했습니다

박자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학생들의 과격시위에 맞서 경찰들이 곤봉으로 진압에 나섰습니다.

체포된 학생들은 경찰서에 단체로 구금됐습니다.

시가전 같은 시위는 그칠 줄 모릅니다.

경찰들 앞으로 불꽃이 수차례 터지고 거리는 불바다로 변합니다.

경찰은 최루탄과 물대포로 제압에 나서지만 시위는 격화했습니다.

은행은 산산조각이 났고 버스정류장까지 온전한 곳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학생 중심으로 일어난 교육 개혁 시위가 정부 부패 항의 시위로 번져 규모가 더 커졌습니다. 

지난 5월 트럼프 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고급 리조트 개발을 추진한 알바니아 남부 해안 땅을 정부가 매각하면서 총리 사임 촉구로 번진 겁니다.

[미게르타 데말리아 / 학생 시위자]
"총리가 떠나길 원해요 제발. 우리를 이해하길 원합니다. 너무 지쳤어요. 모두가 너무 지쳤어요. 그 사람이랑은 끝입니다."

항의의 의미로 대학교까지 불태웠지만 총리는 오히려 이곳을 방문해 사임 의사가 없음을 밝혔고 경고까지 날렸습니다.

[에디 라마 / 알바니아 총리]
"무법에 대한 책임은 각자에게 있고 혼란에 관여한 모든 자는 반드시 대가를 치를 겁니다."

시위대와 정부의 대립이 팽팽해 당분간 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뉴스 박자은입니다.

영상편집:이혜진

박자은 기자 jadooly@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