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구하는 소방관…연기 속 사투

2026-10-20 19:33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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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희뿌연 연기로 가득 찬 건물 안입니다.

소방관들은 시민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걸고 뛰어들곤 하죠.

오늘은 위험에 처한 시민은 물론, 고립된 동료를 구하기 위한 실전 훈련이 펼쳐졌습니다.

그 긴박했던 구조 현장 최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건물 내부가 매캐한 연기가 자욱합니다.

손전등을 켜서 비춰봐도 한치 앞을 분간하기 힘듭니다.

헬리콥터가 건물에 추락해 큰 불이난 상황을 가정하고 시민과 고립된 동료 소방관을 구하는 훈련을 하는 겁니다.

연기 속에서 손으로 벽을 짚으며 구조대가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니 아래 쪽에 비상구 표시등이 겨우 희미하게 보입니다.

마침내 연기 속에 의식을 잃고 쓰러진 동료를 찾아 들것에 실어 건물 밖으로 옮깁니다.

웬만한 성인 몸무게에 버금가는 장비를 차고 있어 이송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주영 / 포천소방서 소방장]
"장비 착용을 하고 있으면 거의 기본 한 90kg 되거든요. 들것에 실어서 나와서 그 고립된 소방관을 이제 장비 다 해체시키고."

고 김진석 소방위 영결식날 열린 구조 훈련에 소방관들은 더욱 집중했습니다.

[현장음]
"고인의 숭고한 희생을 가슴 깊이 새기면서 묵념을 올리겠습니다.일동 묵념."

훈련 참여자들은 더 이상은 한 사람의 동료도 잃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다희입니다.

영상편집 : 조성빈

최다희 기자 dahee@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