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3% 넘게 폭락한 2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등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출처 : 뉴스1
자본시장연구원 투자자별 매매 분석 코스닥 6개월 초과수익률 마이너스 기록
국내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떨어진 종목은 개인이 사들이고, 오른 종목은 기관과 외국인이 사들이는 경향이 뚜렷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개인이 주가가 하락한 종목을 집중 매수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상승 종목을 샀기 때문입니다. 투자 성과도 개인이 기관과 외국인에 크게 뒤처졌습니다.
자본시장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의 투자자별 매매행태와 주가 움직임' 보고서를 지난 19일 발표했습니다.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월별 순매수비율 상위 20% 종목을 분석한 결과입니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의 상위 매수 종목이 겹치는 비율은 7.0%에 그쳤습니다. 개인과 외국인의 중복 비율도 9.6%에 불과했습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의 중복 비율은 22.9%였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과 기관·외국인의 중복 비율은 모두 9%대에 머물렀습니다.
종목 선택의 차이는 수익률 격차로 이어졌습니다. 코스피 시장지수 대비 6개월 초과수익률을 보면 개인 종목은 0.21%에 그쳤습니다. 같은 기간 기관은 0.82%, 외국인은 1.29%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에서는 개인 종목의 수익률이 1개월과 3개월, 6개월 모두 마이너스였습니다. 6개월 초과수익률은 -0.42%로 기관(2.06%)과 외국인(1.11%)보다 낮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