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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포 조종석에 북한군 포착…포신 움직여
2026-10-26 18:58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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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부턴 오늘 접경지역에서 저희 채널A 카메라가 찍어온 북한군 움직임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북한 개풍땅에 남쪽을 겨냥한 자주포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오늘은 조종석에 북한 군인을 태우고 포신을 움직이는 모습까지 포착됐습니다.
정서환 기자입니다 .
[기자]
경기 김포시 애기봉 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도 개풍군 모습입니다.
임진강 너머 약 1.7km 북쪽 강변에, 북한군이 배치한 122밀리 자주포 포신이 남쪽을 향하고 있습니다.
세 문 중 가운데 있는 자주포 포신 아래 조종석에 북한군 한 명이 탑승한 채로 옆에 걸터 앉은 다른 북한군과 대화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약 세 시간 뒤 뒤쪽에서 북한군 병사가 나타나고, 오른쪽 붉은 깃발이 내려지는 걸 신호로 자주포의 포신을 좌우로 움직이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다시 붉은 깃발이 올라가자 북한군 네 명이 우르르 오른쪽 풀숲 뒤편으로 사라집니다.
바로 옆 자주포에서 훈련하던 북한군 세 명도 같은 풀속으로 몸을 숨깁니다.
군사 전문가들은 북한군이 자주포를 언제 든 쏠 수 있는 기동 태세인걸 과시하는 훈련으로 보고 있습니다.
[문성묵 / 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언제든 (지도부) 명에 의해서 즉각 대응을 할 수 있는 준비가 돼 있다라고 하는 것을 보여주고."
통상 북한군이 자주포 여섯 문을 한 개조로 운용하는 걸 고려할 때 뒤쪽 은폐 진지 등에 자주포가 더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문성묵 / 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한꺼번에 일렬로 배치해 놓고선 타격을 하고 그런 거는 아니거든요. 나머지 포들은 뒤쪽에 숨어 있을 가능성도 있죠."
북한군의 122mm 자주포는 사거리가 약 15~24km로 김포, 파주, 고양 등 경기 북부지역을 사정권으로 합니다.
우리군 앞에서 보란듯이 진행되는 북한군의 병력과 장비 전개에, 서부전선의 긴장감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서환입니다.
영상취재: 이승헌, 이락균
영상편집: 정다은
정서환 기자 swa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