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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휴대전화 쥔 룰라…1천만 명 모았다
2026-10-28 19:29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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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브라질 룰라 대통령의 극적인 대선 역전승의 비결이 이번 선거전에서 갖게된 한국 삼성 스마트폰 덕분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1천만 명이 넘는 '디지털 군대'를 꾸릴 수 있었다고요.
무슨 이야기인지 이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라파엘 폰텔레스 / 브라질 피아우이주 주지사]
"대통령에게 새 휴대전화를 선물합니다. '룰라의 군대'에 직접 참여하시라고요."
한국산 스마트 폰을 선물 받은 룰라 브라질 대통령.
룰라는 이 폰으로 자신의 '디지털 군대'를 이끌겠다 선언합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 브라질 대통령]
"이제 휴대전화도 손에 쥐었으니, 우리 군대를 막을 수 없습니다!"
81세로 평생 개인용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았던 룰라는 이번 대선에서 처음으로 자신의 스마트폰을 갖게됐습니다.
직접 셀카를 찍어 SNS에 올리고, 지지자들에게 집회 참여를 독려합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 브라질 대통령]
"선거가 끝나는 25일, 우리는 이 전쟁에서 승리할 겁니다. 자, 갑시다 동지 여러분!"
룰라는 보우소나루를 상대로 1차 투표에서 패배했지만 온라인 상의 지지를 업고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이른바 '룰라의 군대'는 단 3주 만에 5만 명에서 1천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지지자들에게 새로운 팔로어를 3명씩 모아 룰라 관련 게시물을 공유하도록 한 피라미드식 확산 전략이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입니다.
[안드레 자노니스 / 브라질 하원의원]
"한 사람당 반드시 세 명을 이 채널에 데려와야 합니다."
이렇게 SNS에서 세력을 키운 룰라는 결선 투표에서 약 443만 표 차이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서영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원
이서영 기자 zero_so@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