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송가인이 한 지역 축제에서 술에 취해 소란을 피우는 관객을 재치있으면서도 단호하게 제지하는 모습이 화제입니다.
허준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전남광주에서 열린 지역축제 무대.
관객들의 환호 속에 가수 송가인이 등장해 흥겨운 무대를 펼칩니다.
노래를 마치고 인사말을 하다 관객석을 쳐다봅니다.
한 남성 관객이 소란을 벌이는 겁니다.
활짝 웃으며 부드럽게 진정을 유도합니다.
[송가인 / 가수]
"날씨가 궂은 날… 아버지! 조용히 좀 해봐! 약주를 얼마나 마신 거야."
[송가인 / 가수]
"가인이가 그렇게 예뻐도 한 번만 더 그러면 나가야 돼 이제. 퇴장조치야."
거듭된 제지에도 이 관객, 자리에서 일어나 소리를 지릅니다.
[현장음]
"앉으라고! 앉아! 알았어 삼촌 앉아."
그래도 그치지 않자 송가인이 다시 나섭니다.
사투리 섞은 입담으로 현장 분위기를 단숨에 제압합니다.
[현장음]
"조용히 해. 다른 사람에게 피해주지 말라고 했어, 가만히 있어. 철장에 묶어버리기 전에 가만히 있어. (웃음 소리)"
상황이 어느정도 정리되자 분위기를 다시 수습하는 것도 잊지 않습니다.
[현장음]
"어디 가든지 이런 사람 한명씩 있어요. 기분이 좋아서 그러니까 내버려둬요. (환호)"
이후 무대는 별일 없이 무사히 마무리됐습니다.
영상이 퍼지면서 누리꾼들은 송가인의 노련한 대응을 칭찬했습니다.
다른 사람의 관람을 방해하는 민폐 관객을 탓하는 반응도 적지 않았습니다.
채널A뉴스 허준원입니다.
영상편집: 박혜린
허준원 기자 [hjw@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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