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익 10억 로또 명당…당첨 확률도 높다?

2026-10-28 19:42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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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길거리 가다가도 이 문구 보면, 혹 하죠.

'로또 명당', 평일에도 긴 줄이 늘어서는 로또 명당들이 있습니다.

궁금해지죠.

복권은 결국 확률인데, 과연 명당이란 게 실제로 있는 걸까요. 

오은선 기자가 따져봤습니다.

[기자]
평일 낮인데도 로또 판매점 앞엔 줄이 늘어섰습니다.

서울에서 로또 명당으로 가장 유명한 곳입니다.

이렇게 1등이 59번 나왔다는 현수막도 붙어 있습니다. 

왜 '명당'이라고 생각하는지 물어봤습니다.

[설공만 / 서울시 도봉구]
"옛날에 여기가 호숫가인가 있어갖고 잉어를 많이 키웠다고 하더라고요. 명당은 명당이더라고요. 아마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팔릴 거예요."

[복권 구매자]
"예전에 풍수지리학자분이 저기 뭐 이렇게 흐르는데 여기 수맥이 제일 강하게 나타났다는 얘기를 들었거든요"

직원도 자랑스레 말합니다.

[복권판매점 직원]
"뒤에 불암산이 있고 앞에 중랑천이 흐르고 있어서 배산임수라고…"

복권 당첨이 잘 되는 '명당'이란게 가능한걸까.

전문가들은 착시라고 입을 모읍니다.

[이홍주 /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
"복권 판매량 자체가 많았을 가능성이 되게 높습니다. 실제 당첨 확률을 높여주는 장소라기보다는 소비자에게 당첨에 대한 기대와 심리적 만족감을 제공하는…"

지역이 어디든 확률이 달라지지 않는다는 겁니다.

발행사인 동행복권 측 역시 "손님들이 복권을 많이 사서 당첨자가 많이 나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명당'에 대한 기대심리가 손님을 불러오는 효과로 이어지는 셈입니다.

지난해 로또 수수료 수입으로 1년에 10억 원 넘게 번 판매점은 전국에 4곳 있었습니다. 

로또 1천원 한장에 수수료 수입은 50원 입니다.

판매점 10곳 중 8곳은 수입이 5천만 원을 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채널 A뉴스 오은선입니다.

영상취재:박찬기
영상편집:조아라

오은선 기자 onsu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