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 속았다’…日과 다른 ‘과자 실물’

2026-10-28 19:45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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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당연히 포장지에 그려진 과자를 기대하고 샀는데, 막상 빈약한 내용물에 실망한 경험 한 번쯤 있으실 텐데요.

일본에선 이렇게 못하게 법으로 규제한다고 합니다.

우리도 이런 규제가 필요한 건 아닐지요.

김태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최근 SNS에는 유명 제과업체의 과자를 반으로 가른 사진들이 올라왔습니다.

포장지 그림엔 라즈베리 시럽이 확연히 보이지만, 실제론 시럽을 찾아보기조차 어렵다는 불만입니다.

[현장음]
"너무 다르지 않아요?"

[최성우 / 경기 의정부시]
"표지는 (시럽) 양이 많은데, 실제로 봤을 땐 거의 없다고 할 정도로 양이 적은 것 같습니다."

[양승준 / 서울 종로구]
"이거(표지)의 절반은 있어야 되는데 한 5분의 1 정도밖에 없는 느낌이라서."

해당 제과업체는 "시럽을 정량대로 넣었지만 한쪽으로 쏠리거나 빵에 흡수되기도 한다"며 "개선 방안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논란이 되자 일본 과자와 비교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일본은 광고 사진이 실제 상품이나 서비스와 차이가 나는 것을 법으로 규제하고 있다는 겁니다.

일본 과자를 직접 반으로 갈라봤는데요.

포장지 속 사진처럼 크림이 새어나올 정도로 가득 들어 있습니다.

[정민정 / 서울 서대문구]
"일본은 실제랑 표지랑 크기도 똑같고, 안에 내용물이 비슷하거든요. 똑같은 그림을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이은희 /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소비자가 실망을 하고, 그것이 결국은 식품 회사나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까지 연결이 (된다.)"

우리나라도 허위·과장 광고를 하면 관련 매출액의 2% 이내에서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는 규정이 있지만, 실제 제재로 이어지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우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범
영상편집 : 남은주

김태우 기자 burnkim@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