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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 게임 속에 이태원 참사 장면이? 유가족, 반발·사과 촉구
2026-10-29 08:51 사회
미국 게임사 액티비전의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4’ 뉴스1
‘콜 오브 듀티’에 이태원 참사 실제 영상…유가족 “몰상식, 삭제하라”
유명 1인칭 슈팅게임(FPS) ‘콜 오브 듀티’ 신작에 이태원 참사 당시 실제 영상이 삽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가족들은 “몰상식한 행위”라며 삭제를 요구했습니다.
미국 게임사 ‘액티비전’이 23일 출시한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4’에는 게임 속 전쟁으로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하는 상황을 묘사하면서 이태원 참사 직후 구급대원이 쓰러진 시민에게 심폐소생술을 하는 실제 방송 영상이 약 3초간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28일 성명을 내고 “수백 명의 사상자를 낳은 비극적인 참사를 오락 목적의 게임에 소재로 활용한 것 자체가 매우 부적절하며 몰상식한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당시 구조에 참여하거나 현장을 목격한 시민들이 여전히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며 “피해자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와 공감이 있다면 조속히 시정해야 한다”고 해당 장면 삭제를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액티비전 측은 “실제 뉴스 영상을 작품 속 가상의 이야기를 전달하기 위한 요소로 활용했다”며 “이태원 참사를 비롯한 실제 비극적 사건을 언급하거나 가볍게 다루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