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탄도미사일 10여 발 무더기로 섞어 쐈다

2026-10-29 18:58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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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발사가 위협적인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10발 넘게 쐈는데, 섞어쏘기입니다.

탄도미사일, 순항미사일, 심지어 공격용 무인기까지 뜬 걸로 보입니다.

청와대 국가안보실은 오늘 긴급 안보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우리 대응 상황을 확인했습니다.

전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은 오늘 이례적으로 한꺼번에 다양한 미사일을 섞어 쐈습니다.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쏘아 올린데 이어 공격용 무인기도 띄우고 저고도에서 위협이 되는 순항미사일까지 쐈을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전문가들은 동시다발적으로 쏜 건 무력 시위 성격이 강하다고 분석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다양한 수단을 활용해 훈련한 걸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폭탄을 싣고 가 떨어뜨리는 '폭탄 투발식' 무인기와 자폭용 드론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우리 군은 이번 북한의 도발이 다양한 수단을 한 번에 동시 발사한 기존의 섞어쏘기와 다르게, 짧게 시차를 둬 가며 순차적으로 발사하는 방식을 택한 걸로 분석 중인 걸로도 알려집니다.

러시아와의 군사협력을 통해 기술력을 올리며 점차 과감한 도발 양상을 나타내고 있단 분석입니다.

[엄효식 / 한국국방안보포럼 방산안보실장]
"(섞어 쏘기는) 미국-이란 전쟁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때 등장한 거죠. 가장 큰 목적은 방어하는 측이 제대로 요격하지 못하도록… 우리의 요격 미사일을 빨리 소모시키려고 하는 그런 목적도 있는 거죠."

최근 국경화 요새화 작업 속에서 오늘 쏜 미사일과 무인기 모두 우리 영토가 사거리라 위협 수위는 더 올라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전민영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원

전민영 기자 pencake@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