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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올림픽공원에서는 한바탕 소동이 있었습니다.
검증을 끝내고 선관위로 투표함을 옮기려는 특검과 선관위로는 못 보낸다는 국민의힘의 충돌이 있었습니다.
이어서 김호영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6시쯤,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현장음]
"이쪽으로 오세요. 이쪽으로 밀고 오세요."
투표지 검증을 마치고, 투표지 상자 주위로 경찰이 투입됩니다.
[현장음]
"손대지 마세요. 손대지 마세요."
선관위가 투표지를 경기장 밖으로 꺼내자, 국민의힘 참관인들이 막으려고 나서면서 충돌이 벌어집니다.
[이진숙 / 국민의힘 의원]
"의원실 보좌관이에요. 손대지 마세요."
[현장음]
"국민들 보고 있어!"
국민의힘은 부실 선거 관리의 피의자인 선관위에게 투표함을 맡길 수 없다며 맞섰습니다.
[김민수 / 국민의힘 최고위원]
"이거 지금 정당한 지시예요? 선관위 때문에 국민 전체가 고생하는 거야!"
[이진숙 / 국민의힘 의원]
"투표용지 부족하게 해서 투표도 못하게 해, 투표율 엉터리로 조작해서 국민 속여. 이거 부정선거 아니면 뭐가 부정선거입니까?"
이진숙 의원은 입을 막고 울기도 했습니다.
함께 검증에 참관했던 민주당 의원들에 따르면, 전체 247만 장 중 문제의 소지가 있어 보여 추가 검증키로 한 투표용지는 총 700여 장.
특검은 이 중 일부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냈습니다.
남은 대부분의 투표지는 선관위가 가져가 수도권 모처의 창고에 보관합니다.
이번 검증을 두고 여야 설전이 오갔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어제 검증 과정에서 수많은 부정선거 증거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한병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의혹이 사라지는 것이 두려운 것 아닙니까? 국민의 불신을 부추겨 당권 유지 동력으로 이용하는 무책임한 정치는 이제 끝내야 합니다."
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
영상취재 : 조승현
영상편집 : 이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