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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같은 두 후보…헷갈리게 해 ‘표 분산’?
2026-10-29 19:29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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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워낙 치열하다보니 며칠 안 남은 미국 중간선거에서 이런 일도 벌어지는데요.
최고 격전지 알래스카주에 이름이 같은 두 후보가 출마를 했는데요.
한 명은 공화당, 한 명은 무소속 후보인데요.
민주당이 공화당 후보 표를 분산시키려고 동명이인을 내세웠다는 의혹이 나왔습니다.
워싱턴에서 정다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팻말을 들고 선거운동 중인 남성.
미국 공화당 소속, 현직 알래스카주 상원의원인 댄 S. 설리번입니다.
그런데 이름이 똑같고 흰색과 노란색을 사용한 글자 색과 디자인이 유사한 또 다른 후보의 팻말이 있습니다.
투표용지에도 같은 이름 후보가 두 명 등장합니다.
유권자들이 혼동할까 봐 트럼프 대통령은 이름 가운데 알파벳 S를 강조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지난 1일)]
"S가 붙은 설리번이 진짜입니다. 어떻게 기억하면 좋을까요? 슈퍼(Super), 그렇죠? 그러니 S가 붙은 사람에게 투표하세요."
그런데 이 동명이인 후보를 민주당 측이 물색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민주당 후보 측 직원이 지난해 여름 공화당 후보와 이름이 같은 알래스카 주민을 찾아오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설리번 의원의 표를 분산시키려고 은퇴 교사인 동명이인을 무소속으로 출마시켰다는 의혹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민주당의 공작이었던 걸로 드러났습니다. 그들이 제일 잘하는 게 부정행위입니다."
현지 여론조사에 따르면 상원 다수당을 가를 7개 경합주에서 민주당이 근소하게 앞서지만 오차 범위 내라 초접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영상취재 : 정명환(VJ)
영상편집 : 조성빈
정다은 기자 dec@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