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대선 룰라 대통령 경쟁자였던 보우소나루 후보,
패배하자마자 부패 혐의로 출국 금지를 당했고 종적을 감췄었는데 미국에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한밤중에 국경을 넘고, 이탈리아 여권으로 다른 나라를 경유까지 했다는데요.
첩보영화를 방불케 하는 출국과정 정윤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용기 문이 열리고, 반소매 셔츠를 입은 남성이 가족과 함께 계단을 내려옵니다.
지난 25일 브라질 대선에서 패한 보우소나루가 미국에서 모습을 드러낸겁니다.
보우소나루는 당초 27일 측근들과 선거 이후 전략을 논의할 계획이었지만 돌연 사라졌습니다.
현지에서 실종설 등이 도는 사이 보우소나루는 27일 늦은 밤 가족들과 육로로 아르헨티나 국경을 넘었습니다.
이후 전용기로 에콰도르를 거쳤고 28일 오전 미국 마이애미에 도착한겁니다.
직항으로 7~8시간이면 갈 거리를 멀리 돌아 간겁니다.
브라질 여권 대신 이탈리아 여권을 사용했고, 측근들에게도 출국 사실을 숨겼습니다.
보우소나루는 부패와 자금세탁 등 혐의로 선거 직후 출국금지와 여권 제출 명령을 받았습니다.
대선 경쟁자였던 룰라 대통령은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 브라질 대통령]
"브라질을 떠나는 행위는 부끄러운 일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보우소나루의 도피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 측근이 관여했다고 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정말 이상한 선거였어요. 그와 그의 가족이 매우 부당하게 대우받았다고 생각했습니다."
브라질 정부가 신병 확보를 추진하면서 외교 갈등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채널A 뉴스 정윤아입니다.
영상편집 : 유하영
정윤아 기자 [yoonaj@ichannela.com]
Daum 에서 채널A를 구독해 주세요 | Naver 에서 채널A를 구독해 주세요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