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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해킹에 고객 6444명 정보 유출… 844명은 주민번호도 털렸다
2026-10-29 19:56 경제
(사진제공=빗썸)
빗썸 “5600명은 암호화돼 실제 노출 844명”
임직원 715명 정보도 함께 유출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이 사내 그룹웨어 해킹으로 고객 6444명과 임직원 715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빗썸에 따르면 유출된 정보에는 이름과 휴대전화 번호, 이메일 주소, 주민등록번호, 운전면허번호, 계좌번호, 신분증 사본 등이 포함됐습니다. 고객마다 유출된 항목에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빗썸은 고객 정보 가운데 5600명분은 디지털권한관리(DRM) 방식으로 암호화된 파일이어서 외부에서 열람할 수 없고, 실제로 노출된 고객은 844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고는 지난 27일 오전 11시28분부터 오후 12시27분까지 약 1시간 동안 발생했습니다. 빗썸이 다우기술로부터 제공받아 쓰던 사내 모바일 그룹웨어 '다우오피스'에 외부 비인가자가 접근한 것입니다.
빗썸은 같은 날 오후 12시14분 비정상 접근을 처음 파악했습니다. 이후 공격자의 접근 경로를 막고 모바일 그룹웨어 사용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현재 개발사와 함께 보안 점검과 패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빗썸은 "침해된 그룹웨어는 고객의 거래소 계정이나 보유자산 정보와는 분리된 내부 업무 시스템"이라며 "지금까지 거래소 서비스나 고객 데이터베이스(DB)가 직접 침해된 정황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원 빗썸 대표이사는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깊이 사과드린다"며 "2차 피해가 확인되면 피해 구제와 보상에 최선을 다하고, 내부 업무 인프라 전반의 보안 체계를 원점에서 다시 점검해 재발을 막겠다"고 말했습니다.
오은선 기자 onsu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