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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자주포 3대 돌연 위장…나뭇잎으로 덮었다
2026-10-30 19:14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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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군은 그동안 김포 애기봉 전망대 앞에 자주포 3대를 배치하고 훈련도 하고 근무도 섰었는데요.
오늘 돌연 나뭇잎으로 위장에 나섰습니다.
무슨 일인지, 김정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오전 11시 30분경, 북한군 병사가 나뭇잎 더미를 모아 자주포 위에 올립니다.
한 겹 두 겹 쌓다 보니 금세 주변 지형지물과 한눈에 분간이 어려워집니다.
다른 포 진지에서도 나뭇잎 더미를 자주포 위에 쌓습니다.
북한군은 김포 애기봉을 향해 배치해둔 자주포 3대를 모두 나뭇잎으로 위장했습니다.
자주포 앞글자까지 식별될 정도로 당당히 배치해뒀던 것과는 달라진 모습입니다.
주변에서 포사격 훈련을 하던 병사들의 모습도 오늘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해안가 철책 작업도 나흘째 진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비가 내렸던 어제와 달리, 오늘은 청명한 날씨였는데도 작업이 이뤄지지 않은 겁니다.
완전히 군장한 듯 무언가를 매고 철책을 따라 걷는 북한군과
[현장음]
"뒤에 가는 애는 뭘 매고 있잖아."
논밭에서 곡식을 추수하는 모습이 포착되긴 했지만, 기존보다는 북한군 활동이 뜸한 모습입니다.
현장 상황이 외부에 실시간으로 공개되자 북한군이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 관측입니다.
[엄효식 / 한국국방안보포럼 방산안보실장]
"자주포가 너무 노후됐다든지, 군인답지 못한 모습이 보여지거나 이런 것들이 있기 때문에. 일정한 소기의 목적은 달성했다고 보고 잠시 중단한 것이 아닌가…"
채널A 뉴스 김정근입니다.
영상취재: 이기상
영상편집: 김지향
김정근 기자 rightroot@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