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부터 부쳤다간 면세 못 받는다…일본 면세 제도 변경

2026-11-01 18:55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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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여행 앞둔 분들 주목하십시오.

오늘부터 일본의 면세 제도가 바뀌었습니다.

지금까진 매장에서 여권만 보여주면 됐는데, 이제는 공항에서 세관의 확인을 받아야만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헷갈리지 않도록 도쿄에서 송찬욱 특파원이 자세하게 알려드립니다.

[기자]
일본 하네다공항 출국장.

관광객들이 새롭게 설치된 단말기에 여권을 댑니다.

화면에는 초록색 체크 표시와 함께 '승인'이라고 뜹니다.

오늘부터 일본 면세 제도가 바뀌면서, 새로운 세관 확인 절차를 밟고 있는 겁니다.

[크리스틴 / 필리핀인 관광객]
"어려울 줄 알았는데 실제로는 금방 돼서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았어요."

[황성진 / 한국인 관광객]
"아무래도 (면세를 받으려면) 공항에서 해야 될 일이 있으니까 조금 더 빠르게 일정을 잡아서 공항으로 오거나 해야 될 것 같아요."

단말기에 빨간색 느낌표가 뜨면 세관 직원에게 면세품을 직접 확인받아야 합니다.

앞으로는 비행기 탑승 수속을 밟기 전에 면세 물품 세관 확인을 마무리해야 합니다.

위탁 수하물로 짐을 먼저 부치게 될 경우 세금 환급을 받지 못합니다.

기존에는 면세 매장에서 세금을 뺀 가격에 물건을 살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세금이 포함된 가격으로 물건을 구매한 뒤, 출국할 때 공항에서 환급 절차를 거쳐야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구로카와 / 면세 매장 직원]
"세금 포함으로 계산대에 표시되니까 가격이 비싸다고 하거나 어떻게 면세를 받을 수 있는지 설명 등으로 혼란이 예상됩니다."

면세품을 출국 전 사용했다가 적발되면 환급받지 못할 수 있고, 환급 과정에서 수수료를 내야 하는 경우도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일본 세관 측은 면세로 싸게 산 물건을 일본에서 되파는 것을 막기 위해 세금 환급 방식으로 바꿨다고 설명했습니다.

도쿄에서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영상취재: 박용준
영상편집: 김지균

송찬욱 기자 so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