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전문: 강찬호 “여권에서 오세훈 너무 일찍 샴페인 터뜨렸다는 얘기 나와” [정치시그널]

2026-11-02 12:40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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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선웅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 김경율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 강찬호 중앙일보 논설위원]

김경율 "대통령 숨통이란 표현 썼는데 오히려 SNS가 배설구 역할 하는 듯"
여선웅 "내국인과 비교해 (다문화) 불공정 부분 고치자는 건 합리적인 것"
강찬호 "오세훈? 이명박은 청계천으로 서울시장 때 성과와 업적 내 대선행"
김경률 "국민도 당내도 지지 없는 장동혁, 한동훈에게 뭐라 할 수 있겠나"
강찬호 "당협위원장 놓고 부실 경선·부정 선거 논란까지 나와 굉장히 심각"
여선웅 "친오세훈계란 사람들 별로 없다 기반 넓히지 않으면 대선 못 나가"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본 방송 내용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전 8시~8시 50분까지 유튜브 ‘채널A 뉴스’와 '정치속풀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 www.youtube.com/@channelA-news
정치속풀이 : www.youtube.com/@정치속풀이

◆프로그램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전 8시~8시 50분. 유튜브 ‘채널A 뉴스’)
◆진행 : 유승진 채널A 기자
◆출연 : 여선웅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 김경율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 강찬호 중앙일보 논설위원

<정치속풀이>
▷ 유승진 : 채널A의 아침을 여는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지금 시작합니다. 세 분과 출발하기 전에 오늘도 출석체크, 왜 이렇게 많이 들어오셨나요. 오늘 출석체크를 하나하나 읽어드리기가 너무 많을 정도로 많은 분들이 들어오셨군요. 반갑습니다. 민트님 첫 출석 감사합니다. 정부수반님 등등 쭉쭉 들어오셨는데, 오늘 뒤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나오시죠. 관련해서 질문을 올려주시면 제가 대신해서 여쭤봐 드리도록 하고요. 앞에 또 패널 세 분께도 질문을 남겨주시면 같이 한번 여쭤봐 드리면서 진행을 해보겠습니다. 세 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여선웅 전 민주당 부대변인, 김경율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그리고 강찬호 중앙일보 논설위원 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경율 : 안녕하세요?

▶ 강찬호 : 안녕하세요?

▶ 여선웅 : 안녕하세요?

▷ 유승진 : 안녕하십니까? 우주대스타 강찬호 위원님 오셨습니다.

▶ 강찬호 : 맨날 우주의 기운인가로 시작된 무슨 낙인찍기 이런 거 아닌가.

▷ 유승진 : 오늘 현안을 바로 한번 들어가보겠습니다. 강찬호 위원님께 한번 첫 질문을 드려보고 싶은데. 오늘, 이번 주 국회 일정을 한번 보니까요. 일단 민주당 얘기부터 먼저 해보면 국회 본회의에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서가 보고가 된대요. 그리고 다음 주쯤이면 조사계획서도 채택될 계획이고요.

▶ 강찬호 : 그렇기는 한데 아시다시피 이게 지금 국정조사를 할 사안도 전혀 되지를 못하고 그다음에 이게 지금 제가 볼 때 진보 진영도 반대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고요. 그다음에 저는 우선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도 지금 다 부른다는데 아마 저는 이분들이 안 나올 가능성이 굉장히 높을 것 같습니다, 아예. 불출석하는 게 맞고 제가 볼 때는. 말도 안 되는 국정조사기 때문에. 이걸 출석해가지고서 무엇을 지금 도대체 하겠다는 겁니까?

예를 들어 지금 대표적으로 우리 이재명 대통령 무슨 대선 앞두고 왜 재판을 해서 무죄취지 파기환송을 했냐느니. 그다음에 얼마 전에 국회에서 이미 다 판가름 난 거 아니에요. 무슨 격려금을 200만 원씩 줬다는 거. 그런 거는 오히려 누가 했습니까? 김명수 대법원장,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하고 사법부의 모든 근간을 비틀어서 역대 최악의 대법원장으로 낙인 찍힌 김명수 이런 사람이 한 짓거리를 조희대한테 뒤집어씌워서 말도 안 되는 지금 국정조사라는 탈을 쓴 한마디로 사법부 파괴이고 헌정 파괴이고 민주공화국 파괴 책동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것에 대해서 저는 대법원이나 대법관들이 저는 당연히 거부를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탄핵하려면 해보세요, 탄핵하려면 해보시라고. 그리고 한 가지만 더 말씀드리면 이거 제가 보니까 김민석 대표가 탄핵하자는 당내 및 조국당 등 당외의 강경파들이 몰리고 있었는데 이것을 국정조사라는 이제 갑자기 카드로 바꿨다는 말이에요.

이건 또 그 안에서 갈라치기한 거예요. 왜냐하면 동조해서 탄핵을 해버리면 그거는 조국혁신당 반명 세력들의 공이 돼버리거든. 그쪽의 텃밭이 들어가는 거야. 자기 딴에는 또 이것을 갈라쳐서 국정조사는 내가 했고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식으로 나오는데 성과를 낼 수 있을지 한번 해보세요. 수렁에 빠질 겁니다, 오히려.

▷ 유승진 : 주말 사이에 현직 판사 글이 공개가 되면서 사법부가 시끌시끌하다는 얘기가 올라왔고 법원 내부 방에 올라왔던 글이죠. 소설 <동물농장>에 글을 비유해서 현직 판사가 글을 올렸는데 어떤 심정일까요?

▶ 김경율 : 그 판사님의 심정. 제가 봤을 때는 판사, 인천지법 부천지원인가요? 글을 보면서 저는 정말 사실 적시다. 그런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조국 원장의 반응들을 보느라면.

▷ 유승진 : 바로 또 반격을.

▶ 김경율 : 우리가 돼지냐. 그러니까 이제 동물농장의 돼지로 비유한 거지 않습니까? 시청자분들도 잘 아시겠지만 동물농장의 돼지라고 하는 것이 인간, 동물 농장주의 독재에 맞서 싸우던 돼지 중 하나가 독재자가 되는 그런 과정인데. 어떻게 보면 적나라하게 잘 묘사한 거죠. 86세대의 특징을 잘 나타낸 것 같아요.

86세대가 이른바 소위 이제 군부독재에 대한 대항, 이런 권위주의 정권에 대한 대항을 빌미로 해서 정권의 주도권을 잡고 나서. 자신들이 거꾸로 돼지마냥 대장 행세를 하고 있는 건데. 뭐 저는 그렇게 느껴지더라고요. 팩트 폭행을 당하고서 마음 아프니까, 가슴 아프니까 조국 원장이 어떻게 보면 단말마적인 그런 비명을 저지른 소리다.

▷ 유승진 : 팩트 폭행이었다. 적절한 비유였다고 보시는데 여권에서는 어떻습니까? 이 비유가 터지니까.

▶ 여선웅 : 일단 사법부를 믿지 못하는 분위기가 많죠. 그다음에 조희대 대법원장이 대법관 제청 문제라든지 여러 가지 재판 관련해서. 이 사법부가 약간 너무 편향적이다. 너무 국민의힘 쪽이다. 이렇게 생각하는 경향이 많은데 어쨌든 김민석 대표가 지난번에 한 방송에서 이 국정조사 관련해서 100% 동의하는 그런 건 아니다. 그렇게 말씀을 하셨어요. 저 역시도 국정조사가 일부 이제 필요할 수도 있다.

이런 생각은 들지만 지금 이 시점에 하는 것이 과연 괜찮은가. 그리고 실제로 국정조사를 하고 나서 성과를 낼 수 있냐. 아니면 사법부의 잘못을 다 드러내서 국민적인 여론이 이제 사법부 진짜 안 되겠네. 대법원, 사법부 개혁해야겠네. 이런 목소리를 만드는 계기로 삼을 수 있냐. 저는 좀 어려울 것 같거든요.

▷ 유승진 : 국정조사로도?

▶ 여선웅 : 국정조사로도. 지금 사법부에 대한 여러 가지 신뢰 문제가 국정조사로 재판관들이나 판사들이나 아니면 대법원장한테 물어봐서 그 답변으로 뭔가 밝혀낼 수 있는 부분들이 있나요? 그건 잘 모르겠어요. 어쨌든 근데 저는 법원행정처 이런 거의 개혁은 필요하지만 지금 방식의 국정조사나 아니면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으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지 않고 특히나 탄핵이나 국정조사나 이런 카드들은 야당이 막 힘이 없어서 정부 여당이나 뭔가 할 때 야당이 할 수 있는 반격 카드가 탄핵이랑 그다음에 국정조사인데. 이거를 계속 여당이 하겠다고 하니까.

▷ 유승진 : 그런데 불분명한데 왜 해요, 그러면? 어쩔 수 없이?

▶ 여선웅 : 예를 들면 세게 주장하는 분들이 있죠.

▷ 유승진 : 강경파?

▶ 여선웅 : 네, 강찬호 위원님이 말씀하신 대로 조국혁신당은 엄청나게 몰아붙이고 있고 당내에서도 일부 그렇게 생각하시는 센 의원님들이 하고 있으니. 지난번이랑 약간 기시감이 들어요. 보완수사권 그때도 대통령이랑 법무부장관이 이거 존치해야 한다고 했는데 정청래 대표를 비롯해서 강경파들이 밀어붙이니까 결국에는 그 당시에 김민석 후보도 그냥 방향이 똑같아졌잖아요. 이것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이것도 세게 밀어붙이니까 어쩔 수 없이 불가피하게 하는 것 같은데.

▷ 유승진 : 말씀하신 것 중에 계엄 동조 의혹 이런 것 같은 경우는 찾아보니까 이게 특검 수사에서 또 기소로도 이어지지 않았던 사안이라서 이게 국정조사로 뭘 밝혀낼 수 있냐.

▶ 강찬호 : 오히려 특검을 그러니까 국정조사해야죠. 자기들이 그렇게 조희대 대법원장을.

▷ 유승진 : 특검을.

▶ 강찬호 : 지금 자기들이 볼 때는 조희대 대법원장이 계엄에 뭔가 동조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계엄을 거기에 같은 편에 섰다, 이런 지금 주장을 지금 하고 있는데 특검이 밝혀내지도 못하고 기소도 안 했으면 특검이 내란 세력에 동조한 거 아니에요? 민주당 시각에서 본다면. 그러면 특검장을 세워서 그 사람 왜 당신 지금 조희대 그때 기소 못 했냐? 못 한 게 아니라 안 한 거지? 이러면서 추궁해야 하는 게 정상이지. 그러니까 이게 말도 안 되고요.

발을 내디딜 때마다 오히려 자기가 자기 발등에 도끼를 찍고 수렁에 빠지는, 자가당착에 빠진 겁니다. 우리가 이미 보지 않았어요? 조작기소 국정조사였는데 드러난 건 뭡니까? 연어 술파티는 없었고, 당사자들이 다 없었다고 주장을 하고. 주가 조작이라는 것도 말도 안 되고. 내가 그때 지금 상황이 어땠는데 얻다대고 나한테 이런 소리를 하냐고 김성태가 소리를 지르고 그다음에 결정적인 거 리호남이 필리핀에도 안 갔고 돈 안 줬다? 아니, 방용철 쌍방울 부회장이 오카다호텔 앞에서, 뒷문에서 리호남 기다려서 당장 70만 달러 줬고요. 위증하면, 거짓말하면 처벌받는다고 하는데도 그거 방북 대가였다고 얘기합니다.

우리 서영교 위원장의 협박성 발언에도 굴하지 않고 증인들이 진실을 얘기하는 거 아니겠어요. 이번에도 국정조사 하면 오히려 자기 발등에 자기 도끼 찍는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다음에 지금 판사들의 정의의 외침 앞에서 또 들고 나오시는 언필칭 유사 법학자 조국 씨 같은 경우에 이 사람이 지금 이재명 대통령이 사면복권해서 지금 다시 나온 것이지, 이 사람 엄밀히 엄청난 파렴치범입니다.

바로 작년에 우리 청년들한테 피눈물을 뿌리게 한 아들, 딸 대리 시험이니 위조 표창장해서 업무방해, 사문서 위조 그리고 거기다가 또 공직사회, 엄청나게 충격을 준 유재수라는 문재인, 재인이 형, 친노, 친문, 유재수. 금정국장. 아주 실세 권리를 이 사람이 엄청난 비리를 저질렀어요. 여러 가지 돈 뒤로 받고 벤츠 몰고. 이거 잡아내는 정상적 감찰 기능을 이 사람 친노다, 친문이다, 그러니까 그걸로 싹 무마시킨 혐의도 인정됐습니다.

▷ 유승진 : 무마 의혹 관련해서 당시에 그런 내용이.

▶ 강찬호 : 엄청난 파렴치범으로 1심, 2심, 3심에서 모두 동일하게 유죄가 인정되었고 이 사람은 지금 여전히 사면복권만 아니면 감방에 있어야 하는 사람 아닙니까? 이런 사람이 본인이 세상에 대법원장 보고서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하는 거 보면 정말 이 나라가 거꾸로 가도 보통 거꾸로 가는 것이 아니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 유승진 : 알겠습니다. 그런데 이제 여선웅 부대변인님 말씀은 어쨌든 보완수사권 폐지도 강경파가 주장해서 이렇게 됐고 이것도 국정조사가 강경파가 조사해서 이렇게 됐는데. 그러니까 어제 한 패널분이 저희 <채널A> 방송에 나와서 그러더라고요. 도대체 유시민 작가 이제 원하는 게 뭐냐. 이렇게까지 했는데 사실 여권 시각에서 굉장히 답답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여선웅 : 그러니까 예를 들면 이번에 이재명 대통령이 다문화 관련해서 이거 잘못된 제도가 있으면 고치자, 수정하자, 이런 얘기를 했잖아요. 그러니까 길게 보면 민주당이나 이재명 대통령이 저는 약간은 쉽게 말하면 흔히 우클릭 이런 것들을 하고 있는데, 거기에 대해서 유시민 작가가 마음에 안 드는 거예요.

그러니까 계속 재건축 이야기하지 않았습니까? 우리는 증축을 원했는데 왜 재건축을 해서 다른 사람을 많이 받냐. 그러니까 유시민 작가는 지금 이재명 대통령의 외연 확장 노선을 반대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지금 계속 흔드는 거죠. 돌아와라, 돌아와라. 그런데 생각해 보면 이쪽 강성 진영이 주장하는 대표적인 것들을 보면 다 정치 아젠다고 검찰 개혁이고 사법부 개혁이고 이런 것들이에요.

국민이 관심이 있는 경제나 민생에 대해서 거기에 대해서 목소리를 별로 안 내요. 가장 이재명 정부의 지지율을 깎아먹고 있는 게 부동산 정책인데 부동산 정책에서는 가운데로 돌아가라가 아니라 오히려 왼쪽으로 더 안 가냐. 사실 생각해 보면 이거 진짜 우리 편이 맞는 거야? 뭐야? X맨이야, 뭐야? 이런 생각이 들게 하는데 유시민 작가가 엊그저께 또 발언을 세게 하셨더라고요.

▶ 김경율 : 그러니까 저도 정확히 하고 싶은 말씀이었는데 오늘 주제에 없어서 할까 말까 고민했었는데 딱 저는 그 생각이 들어요. 하나 부동산에 관해서 저도 관련된 전문가라면 전문가라고 할 수 있으니까 정권 초반부터 꽂혔는데. 지금 소위 말하는 유시민이다 혹은 정청래다 이런 사람들이 현 정부의 기조의 정책에 반대한다 하면 이게 부동산 정책이라든가 주식 정책이라든가 이런 것들에 대한 ETF들에 대한 구체적인 것들이 아니라 가만 보고 있노라면, 유시민을 보고 있노라면 이재명 대통령이 정상인가? 그런 생각이.

정청래를 보면 이재명 대통령이 정상인가? 이재명 대통령을 보면 정청래가 정상인가? 자꾸 이러거든요. 고백 차원에서 얘기하자면 장동혁을 보고 있으면 또 이재명 대통령이 정상인가? 그런 생각도 들고. 그러니까 서로 간에 국민의 가려운 곳이라든가 어떤 쟁점들을 긁어주는 게 아니라 서로를 서로를 위한 이권 다툼, 이것으로밖에 비치지 않는다. 그런 생각이 들고. 저는 그래요.

그러니까 저는 이것에 대한 어떤 제 나름의 생각은 지금 소위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파동, 이른바 자칭 파동에 대해서도 국정감사 거쳤고 사실상 특검 거쳤고. 남은 거 하나가 이제 도저히 탄핵으로는 갈까, 갈까 해보다가 도저히 갈 수 있는 거리가 안 되니까 이거 하다가 역풍이. 그나마 국정조사 해보겠다는 건데. 말씀하신 것처럼 국정조사라고 하는 게 야권이 주장한다라든가 하다하다 안 되면 할 수 있는 하나의 수단인데, 국정감사 다 했고 특검까지 다 한 사안에 대해서 국정조사를 하겠다는 건 여권으로서 너무 쪽팔리다.

▷ 유승진 : 알겠습니다.

▶ 강찬호 : 그것에 대해서 하나만 말씀드리면 이재명 대통령이 가장 큰 패착이 뭐냐 하면 조금 전에 김경율 위원님이 말씀하셨지만 원래는 사람들을 헷갈리게 할 수 있었어요. 굉장히 강성인 줄 알았는데 그래도 민생 실용 중도로 가네. 그 대표적인 게 바로 보완수사권은 유지하겠다. 정치 검찰 이 부분은 손보겠지만. 보완수사권은 필요한 거 아니냐. 그러면 그게 갔어야 해요.

그런데 강성 지지층들이 당신 수박 아니냐 떠들고 <딴지일보>에 글 올라오고 하니까 본인이 흔들려서 결국은 그냥 국회에 내주고 그렇게 돼버린 거 아닙니까? 이거 결국은 나중에 그거에 대해서 본인들이 책임을 의식했는지 뭐라고 해요. 내가 개정된 형소법은 안 읽어봤는데. 뭐 이런 소리.

국민들이 그거 보고 어떤 느낌을 받냐면 결국 자기가 책임지고 할 일을 그렇게 강경파한테 휘둘려서 못하니까 이제 와서 그걸 저쪽에 책임을 넘기나? 왜냐하면 대통령이 최종쪽으로 도장 찍는 사람이에요. 그러니까 우리 대통령, 비싼 돈 주고 대선 우리가 치러서 그렇게 뽑지. 그런데 지금 이런 거 정말 이렇게 휘둘리는 건 이건 대통령 책임이에요.

▷ 유승진 : 사실 친명계 좌장으로 불리는 정성호 의원조차도 국정조사가 용두사미였다고 우려를 표할 정도니까요. 이 국정조사가 어느 방향으로 흐르게 될지 실효성 있는 국정조사가 처음 나오게 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만 다음 주제로 넘어가 보면 SNS 얘기를 안 해볼 수 없습니다. 대통령이 또 주말 사이에 SNS가 굉장히 화제였는. 강 위원님,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 이게 해외 순방을 두고 외유성 아니냐는 정치권의 지적이 잇따르고 여기에 대한 평가를 한 네티즌이 올린 걸 거기에 대해 대통령이 답글을 단 거죠.

▶ 강찬호 : 대통령이 너무 본인에 대한 비판이 기본적으로 기분 나쁘고 싫은 건 이해를 하는데, 그걸 너무 그냥 디테일하게 다 문제 삼고 물고 늘어지고 저러고 있으니까 저게 그 SNS 자체보다도 저렇게 SNS 글 많이 쓸 것 같으면 도대체 국정은 언제 도대체 본인이 챙기나. 이런 의심을 안 불러일으킬 수 없어요.

그런 얘기도 있어요. 대통령이 저녁 일정을 마치고 가면 지금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가 밤 11시, 12시에 일어나서 그때부터 SNS를 한다더라. 이런 얘기도 많아요. 이거 대통령이 지금 잠을 설치면서. 대통령이 잠을 잘 자야 그다음 날 국정이 잘 굴러가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한밤중에 내가 낮에 보니까 나를 이런 식으로 긁은 사람 이거 너무너무 기분 나빠. 내가 여기에 대해서 대응해야지. 이런 식으로 지금밖에 안 보이거든요.

제 생각에는 지지율 떨어지고 이러니까 돼지라는 원색적인 표현을 써서 이른바 재명이네 마을을 비롯한 강성 지지층 결집시키려는 효과도 있는 것 같습니다만 제가 볼 때는 강성 지지층은 쭉 결집하다가 그 안에서 지금 떨어져 나가고 있어요. 뉴이재명 떨어져 나갔고 강성 지지층만 남은 것 같은데 지금 보세요.

대통령 이거 옹호하고 열심히 지금 관련해서 하는 사람이 누가 있습니까? 김민석 대표 가끔 참전하는 것 이외에 친명 의원들 제대로 여기 세게 얘기하나요, 지금? 오히려 여선웅 우리 대변인처럼 당의 앞날을 걱정하는 분은 대통령이 이러시는 건 아닌 것 같다고 얘기를 하고 있잖아요.

▷ 유승진 : 한번 들어보죠, 어떻게 나오실지.

▶ 강찬호 : 그래서 대통령, 우선 우리 국민들, 중도층이 볼 때 돼지라는 말. 우리 그러면 일부 대통령을 반대하는 사람을 돼지라는 말입니까? 대통령이 옛날에 마귀라는 말 썼다가 역공당한 거 본인이 잘 좀 생각하셔야 할 거예요.

▷ 유승진 : 어떻습니까?

▶ 여선웅 : 그러니까 이제 좀 줄이시는 게 좋죠. 그리고 지난번에 어느 언론사가 크게라는 단어, 말을 빼서 대통령이 직접 이야기를 하셨는데.

▷ 유승진 : 공방이 있었죠.

▶ 여선웅 : 그 사안도 이게 대통령이 계속해서 막 이렇게 고쳐라, 사과해야 할 사안인가. 그런 것 같은 경우에는 청와대의 대변인실, 춘추관 이런 데서 오보 대응할 수 있는 거잖아요, 충분히.

▷ 유승진 : 공보 기능이 있는 곳에서.

▶ 여선웅 : 네. 그 오보 대응까지 대통령이 직접 한다는 게 사실 따지고 보면 청와대 시스템에도 약간은 무리를 주는 거거든요. 그래서 저는 대통령이 본인이 캐릭터상 SNS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하시겠다고 하시니 뭐 그것 가지고 더 이상 할 말은 없지만, 그냥 뭐 제가 할 수 있는, 드릴 수 있는 말은 대통령보다 참모들이 더 빨리 SNS를 해서 대통령이 SNS를 굳이 홍보를 안 해도 될지.

▷ 유승진 : 참모들이 더 열심히 해라, SNS.

▶ 여선웅 : 그것밖에 방법이. (웃음)

▷ 유승진 : 덮어라, 대통령의 SNS를 덮어라, 참모들이. (웃음)

▶ 여선웅 : 아니, 대통령이 봐서 야, 이거 오보 대응이야? 그거 하기 전에 예를 들어 대변인실이나 그런 데서 더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지 않나 생각이 들고. 전반적으로 좀 줄이셔야죠.

▷ 유승진 : 대통령 입장에서는 엄청 억울했나 봐요. 보면 수시로 링거 주사 맞으면서 코피 터지는 해외순방조차도 놀러 가는 것처럼 보일 수 있는 거다, 그분들 입장에서는. 그러니까 어쨌든 해외 순방이 이렇게 고단한 일인데 이거를 이렇게까지 얘기를 하냐, 공격 소재로 삼냐, 이게 어쨌든 대통령의 심정인 것 같아요. 그런데 이거를 표현을 돼지라는 표현을 썼다는 거죠.

▶ 김경율 : 그렇죠. 사실 돼지라고 하는 게 그거잖아요. 우리 이제 온라인 용어로 따지면 반사잖아요. 막 뭐라고 하면 반사 이런 건데.

▷ 유승진 : 무지개 반사요?

▶ 김경율 : 네, 저를 보고 비판하면 반사 뭐 이런 건데. 그게 적절한가 싶기도 하고. 그러면 이제 돼지와 돼지 간 싸움이라는 얘기고 결국은 국민들 눈에는 둘 다 돼지고 이재명 대통령이 돼지다. 이런 식으로밖에 본인 손해일 수밖에 없는 것 같고. 저는 그래요. 앞서 지적했던 내용과 연관되는 것인데.

뭐냐 하면 대통령께서 본인의 숨통이라는 표현을 쓰셨는데 이건 과거에 예를 들어서 성남시장 시절, 경기도지사 시절에는 그런 SNS가 숨통이라는 표현이 있을 수 있을지라도 지금은 국무회의라든가 그다음에 어느 장소에서든 본인 하고 싶은 말 어디에서든 할 수 있잖아요. 저는 오히려 SNS가 숨통이라기보다는 배설구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 유승진 : 감정에 대해서.

▶ 김경율 : 네, 감정의 배설구 이런 것들이고. 기왕 하나의 이슈에 대해서 말씀드려보자면, 지금 이제 다문화 우대 정책, 다문화 가정 우대 정책에 대한 논쟁이 많은데 저는 이걸 가지고 어떤 좌우 이념 논쟁이 아니라 우선은 사실관계 파악부터 제대로 하자. 저는 우리 여 대변인께서도 이제 부동산 전문가여서 부동산 문제의 어떤 가장 큰 문제는 저는 이념 성향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왼쪽이냐, 오른쪽이냐, 보수냐, 진보냐, 이게 아니라 이재명 대통령의 부동산 정책은 사실 팩트 관계가 다 틀렸다는 말입니다. 지금 다문화 우대 정책도 저는 왼쪽이다, 오른쪽이다, 이게 아니라 사실관계가 틀렸다. 우선 그것부터 시작한 거잖아요. 크게 도움이 안 된다, 외국인 노동자들이. 뭣 때문에? 다 돈을 송금해버리니까. 그게 앞뒤가 전혀 안 맞는 말이잖아요.

여기에서 일일이 따져볼 필요도 없겠습니다만. 그러니까 저는 이게 자꾸 이념화되면서 이러이러한 부분은 다문화 우대 정책의 문제점이다. 분명히 있겠죠. 문제 없을 수 있는 게 뭐가 있겠습니까? 이런 세세한 걸 문제 삼자는 게 아니라 이재명 대통령의 요지라고 하는 것은 정말 다문화 가정 일반에 대한, 외국인 노동자 일반에 대한 공격으로 비칠 수 있기 때문에 저는 이건 이른바 소위 극우 진영들보다 더 오른쪽으로 간 그런 행패이다.

▶ 강찬호 : 지금 송금을 다 해버린다는데 실제로 송금 액수 비율이 25%라는 거 아니에요.

▶ 김경율 : 맞아요, 맞아요.

▶ 강찬호 : 그리고 그 사람들이 송금만 해서 우리나라 경제를 파먹는 사람입니까? 바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기피하거나 못하는 그런 노동들을 해서 결국 우리나라 경제에 도움을 주고 있잖아요. 우리 60년대에 독일에 간 파독 광부, 간호사들. 독일 사람들 일손 딸리니까 우리나라에 요청해서 우리가 가서 거기에 광업과 의료에 많은 도움을 준 것이잖아요. 진짜 그때는 달러가 귀하니까 광부나 간호사들이 극도로 아껴가면서 많은 돈을 송금했어요. 훨씬 송금률이 높을 겁니다. 그거 독일 사람들 아무런 탓 안 했어요.

오히려 우리 경제에 도움 준다고 감사했습니다. 그런데 그 돈 만약에 그때 독일 총리가 한국에서 온 광부, 간호사들 우리 경제에 도움 안 돼. 전부 돈 다 한국으로 빼돌리고 이런 사람들 대우해 주면. 그게 또 나옵니다. 크게 잘 대우해 주면 안 돼. 이런 식으로 한다고 쳐봅시다. 어떻게 되겠어요? 말도 안 되는 얘기고. 그다음에 제가 보니까 이게 그러면 왜 이분이 대통령이 요즘 이렇게 연일 비난을 무릅쓰고 하느냐? 제가 보니까 이런 얘기가 있어요.

지금 우리 농민들 이번에 농지 전수조사에 화가 단단히 나셨잖아요. 이걸 가만히 보면 이런 얘기까지 있잖아요. 지금 농업은 안 보니까, 식량 안 보니까 지금 외국인 노동자들 노동하는 거 그 사람들 우리나라 사람들로 대체할 수 있게 보조금을 줘서 낮은 임금 높여서 그분들이 농사일, 밭일해서. 이게 상식적으로 가능한 얘기입니까? 과연 보조금 준다고 해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도시 공장 노동과 농사와 질적으로 달라요, 그게. 그런데 하기도 어려울 것이고. 너무 정치의 의도가 보인다는 거죠.

▷ 유승진 : 알겠습니다. 관련해서 아직까지 연관성이 확인된 바는 없습니다만 어쨌든 추측이 나온다는 거예요. 어쨌든 대통령이 지금 다문화 이 이슈 같은 경우는 진보 진영에서 그래도 선점을 해왔던 이슈인데 이것까지 대통령이 X를 통해서 말씀을 하시는 걸 보고 지금 여권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여선웅 : 약간 대통령이 문제 제기한 건 합리적이다. 그래서 오세훈 시장도 이 대통령의 발언가지고 호응하면서 우리도 서울시 안에 다문화 우선 정책도 한번 고쳐보겠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거든요. 그런데 이제 예를 들면 이게 너무 PC적으로 해석하시는 진보 진영의 분들이 계시는 거죠. 그래서 이제 막 공격을 조금 오히려 하고 있는데. 저는 이거는 대통령의 문제 제기가 맞다고 봐요.

모든 정책에서 대통령이 다 다문화 우선 정책 빼자는 게 아니라 이게 뭐 내국인이랑 비교해봤을 때 너무 약간 불공정한 그러한 지점들을 고치자는 건 합리적인 이야기인데 이거를 막 다문화에 대한 공격으로 받아들여서 대통령 공격하는 게 저는 이게 맞나 싶기도 한데. 그런데 조금 아쉬운 건.

▷ 유승진 : 방식의 문제라고 보시는 거예요?

▶ 여선웅 : 모르겠어요. 이게 대통령이나 청와대의 전반적인 큰 그림일 수도 있는데. 굳이 이렇게 지금 어려운 상황에서 진보 진영이랑 이렇게 약간 조금 선 긋고 뭔가 싸우는 모습이 이게 과연 조금 도움이 될까. 이런 생각이 됩니다.

▶ 김경율 : 도움이 되신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특정 사이트의 이름을 들어서 그렇습니다만 소위 말하는 펨코나 이쪽의 글들을 인용해오신 거잖아요. 그러면 그쪽에 아무래도 2, 30대 남자라는 구체적인 정치 집단들이 모여 있고 이와 같은 이슈들을 촉발시킴으로써 2, 30대 남자의 지지율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그런 기술공학적인 그런 염두도 있지 않나 생각이 들고. 지적하신 것처럼 결국은 그 문제예요.

그러니까 어떤 지금 누군가 PC주의라는 말씀을 해 주셨는데 소위 말하는 진보 진영 일부 혹은 국민들이 그렇게 받아들일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면 사실 그 메시지 발화자에게도 문제가 있는 거거든요. 저는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들을 여 대변인님처럼 그렇게 해석할 여지도 있기는 있지만 받아들이는 사람은 그렇게 안 받아들인다는 거죠. 그리고 연일 이것이 외국인 노동자 일반에 대한, 다문화 가정 일반에 대한 공격으로 치우칠 수 있다는 것.

말씀하신 것처럼 일부 산후조리원 문제라든가 실제 <한국일보> 단복 보도에 의하면 작년 1년 동안, 올 1년 동안 10여 가구밖에 안 되더라. 이런 것도 있습니다만 기술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미미한 부분들은 대통령께서 그와 같이 여러 가지 공론화될 수 있는 그런 식으로 발언하는 건 적절치 않다.

▷ 유승진 :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얘기로 한번 넘어가 볼게요.

▶ 김경율 : 이거 안 가려고 그랬는데.

▷ 유승진 : 가야죠. 여기도 시끌시끌합니다. 오세훈 시장이 주말 사이에 한 프로에 출연해서 한동훈 의원뿐만 아니라 장동혁 대표까지도 다 아울러서 못 만날 사람이 없고 힘 합치지 못할 사람이 없다고 했는데 표면적인 이 워딩만 들어봐서는 장동혁, 오세훈과도 손잡을 수 있다. 이렇게 들리기는 합니다만.

▶ 강찬호 : 지금 오세훈 시장 입장에서는 내가 누구랑 연대하고 이런 말을 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보는 거죠. 지금 키는 오히려 본인이 쥔 거죠. 최근에 지옥에서 살아돌아왔고. 서사가 지금 상당히 완성이 됐고.

▷ 유승진 : 공은 나한테 있다.

▶ 강찬호 : 공은 나한테 있는 거죠. 나한테 왜 당신이 편 드는 거냐. 아니면 장동혁 편 드는 거냐. 나한테 그걸 왜 물어. 그 사람들이 와서 나한테 이제 부탁도 하고 하면 내가 그중에서 나중에 적당히. 이런 생각이 있는 거예요, 이런 건데. 본인이 장기적으로 잘 선택하셔야 할 문제인 것 같고. 그런데 먼저 한 가지 분명한 건 이준석 의원에 대해서는 지금 오세훈 진영에서 선을 긋는다는 말이에요. 그러니까 그 친구가 내 말도 잘 안 들어요. 이런 말을 거기서 했지만.

▷ 유승진 : 제가 읽어드릴게요. “오해 없었으면 좋겠다. 이준석 의원은 제 이야기 그렇게 듣는 사람이 아니다.”

▶ 강찬호 : 바로 그 이야기예요. 제 이야기 듣는 사람이 아니다. 그러니까 본인이 자기 생각 얘기하는 거다. 그런데 내가 말 그대로 내가 한동훈과 같이 간다, 안 간다를 이준석이 어떻게 아냐, 이 얘기예요. 그러니까 지금 이렇게 보면 되겠죠. 오 시장은 그날 참석자의 말이 맞다고 보는 게. 지금 오 시장은 장동혁과 정체성이라든가 장기적으로 자신의 지지 기반을 볼 때 장동혁이 정말 같이 갈 사람이 못 된다고 보겠죠. 싫어요, 개인적으로 싫고 아마 그럴 것이고. 그런데 또 한동훈 하고도 같이 가기가 현재까지 썩 내키지는 않는 것 같아요.

▷ 유승진 : 보기에, 느껴지시기에.

▶ 강찬호 :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체성이라든가 당의 개혁 방안은 한동훈 의원 쪽이 맞죠. 그러니까 그런 점에서 훈-훈 연대라는 말이 계속 나오고 있고 본인 참모진도 그런 쪽으로. 예를 들어서 이준석 의원의 발언 이런 것에 대해서 절대 대응하지 말고 그 편이라고 말씀하시면 안 된다. 이렇게 조언하는 분도 꽤 있고.

▷ 유승진 : 그래요?

▶ 강찬호 : 그러니까 그런 조언을 받아들였기 때문에 내 말 잘 듣는 사람 아니다. 이런 얘기를 했고. 나는 지금 특정, 한동훈과 내가 같이 간다는 게 사실이 아니라는 말을 어떻게 얘기했습니까? 한동훈도 이준석도 장동혁도 다 함께 가서 통합해야 한다. 이재명 정권과 싸워야 한다. 이런 얘기를 하지 않았습니까? 거기서 봐도 한동훈을 배제한다는 말은 절대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거는 사실이 아니고 다 연대를 하는데 하여간 본인은 현재로서는 어느 쪽도 내가 다가가서 연대할 이유가 없다. 그쪽이 와야 된다.

▷ 유승진 : 알겠습니다. 오 시장이 키를 쥐고 있다는 평가를 해 주신 건데. 한동훈 의원 복당 문제 관련해서도 어제 언급이 나왔어요. 보면 살얼음판을 건너가듯이 유리그릇 다루듯이 해야지, 말로 앞세워서 되는 일이 있냐라면서 좀 신중한 접근을 해야 한다는 건데. 어제 한 패널이 또 저희 방송에 나오셔서 살얼음판을 안 건너는 게 좋습니다라고 하셨는데. 어떻습니까?

▶ 김경율 : 제 생각에는 제가 한동훈 의원의 의중을 어떻게 알겠습니까마는 복당 문제가 한 의원 스스로에게는 그렇게 시급한 문제는 아닐 것 같아요. 저는 이제 무슨 생각이 드냐면 우리 강 위원님께서 말씀해 주셨지만 말씀 중에 저는 한 구절이 꽂혔는데.

▷ 유승진 : 뭐였어요?

▶ 김경율 : 저는 지금 오세훈 시장에게 부각되고 있는 스포트라이트라고 하는 것이 본인이 만들어낸 게 아니거든요. 사법리스크상에 있다가 2심에서 극적으로 정말 드라마틱하게 생환을 해온 것에 이렇게 수동적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모든 이목들이 정치적 이슈들도 집중돼 있었는데 제가 다른 곳에서도 이런 말씀을 했거든요. 앞으로 2주가 오세훈 시장의 정치적 비전을 결정할 것이다.

그만큼 중요한 시기라는 생각이 들어요. 거기에는 제 솔직한 속내를 말씀드리자면 오세훈 시장이 과연 뭘 보여줄 수 있을까? 본인에게 주어진 이와 같은 완전 최고 무대 위에 섰는데 여기에서 저는 약간의 회의감마저 들더라고요. 그간 서울시장 5선으로서 어떤 객관적인 위치에 비해서 사실 정치적 역량을 보여준 바가 없는데, 국민들의 시각에서. 뭘 보여줄 수 있을까 하는데 그만큼 오세훈 시장의 지금 뭐랄까요, 많이 요동치는 본인의 동요하는 상황의 반증 아닌가.

▷ 유승진 : 기대감에 비해서 행보가 약할 수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거네요.

▶ 여선웅 : 오세훈 서울시장이 장동혁 대표도 같이 가겠다. 이렇게 한 건 통합 안 하겠다. 지금 이 상태가 좋다. 이런 뜻으로 해석할 수 있겠죠.

▷ 유승진 : 이 상태가 제일 유리하다, 나한테.

▶ 여선웅 : 어떻게 지금 이준석, 한동훈도 같이 가기가 지금 어려운 상황인데 현실적으로. 누군가가 오세훈 시장이 세게 깃발 들어야 쉽게 말하면 반장 연대가 형성되는데 장동혁도 같이 간다? 그러면 어떻게 되는 거죠? 아무것도 안 하겠다는 뜻으로 들리는데 지금 오세훈 시장 입장에서 보면 아까 우리 앵커께서 말씀하신 대로 굳이 여의도에 누군가를 한 명 굳이 이준석이나 아니면 한동훈 의원을 집어넣을 이유가 있을까요? 본인은 못 들어가니까.

▶ 강찬호 : 오세훈 시장 상황을 보면 첫째, 2심은 이겼지만 아직 3심이 남아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완전히 사법리스크가 해소된 것도 아니고 벌써 여권에서는 오세훈 시장이 너무 일찍 샴페인을 터뜨렸다. 그건 외국 버전이고 우리 버전으로 하면 김칫국부터 마신. 김칫국, 샴페인이거든요.

▷ 유승진 : 어떤 샴페인을 터뜨렸죠? 만찬한 거?

▶ 강찬호 : 아니, 그게 아니고. 그렇죠. 만찬이라든가 벌써 광폭 행보를 하고 있다는. 벌써부터 이제 사법리스크 다 벗어던지고 이제 벌써 대권 행보를 하냐. 이런 논란의 모습을 자초했다, 이런 건데. 그게 과장된 공격이기는 한데 어쨌든 오세훈 시장 입장에서도 법원도 의식해야 하고 3심까지도 아직까지는 피고인인 상태로 본인도 있는 것이고.

두 번째는 두 분이 잘 말씀을 하셨어요. 오세훈 시장은 시장이기 때문에 당무에 개입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세훈 시장이 뒤에서 보는 거고. 둘째, 이제 장동혁 체제는 분명히 오세훈 시장과 안 맞아요. 이거는 맞고요. 그런데 그렇다고 한동훈 의원의 복당 가능성⋯

▷ 유승진 : 아예 제로예요?

▶ 강찬호 : 저는 지금 제로에 가깝다고 보는데. 왜냐하면 당장 서울시 시장 선거할 때 정말 본인이 제로로 접근을 막았어요. 절대 못 오게 했어요. 절대 장동혁과 만약에 만나면 죽음의 키스라고 해서.

▷ 유승진 : 그런데 그거는 선거를 이기기 위해서 그랬던 거지.

▶ 강찬호 : 선거를 어떻게 이긴 겁니까? 오 시장의 서울시장 기반을 확인하는 무대 아닙니까? 나의 지지 기반이 뭐예요? 장동혁 싫어하는, 국민의힘을 찍고 싶어도 장동혁 때문에 못 찍겠다는 사람들 때문에 걱정하지 마십시오. 그래서 장동혁 대표 절대 제가 안 부릅니다. 저 장동혁 프리 선거 치릅니다. 저 장동혁과 무관한 사람입니다.

나아가서 이런 얘기도 사석에서 할 수 있죠. 장동혁 체제 극복을 위해서 그 체제가 다른, 조금 더 우리 중도 지지층 여러분이 좋아하실 수 있는 국민의힘 체제로 바꾸기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이랬겠죠. 이러니까 당선된 거예요. 그러니까 본인의 기반을 생각하면 장동혁 체제가 계속 간다는 건 본인 입장에서 좋지도 않고. 그래서 그건 저는 아니라고 보는데. 다만 한동훈 복당에 대해서 본인도 정치인이니까 본인이 국민의힘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싶겠죠. 그건 자연 현상이니까 그런데.

저는 오세훈 시장은 따라서 뭘 해야 하냐면 옛날에도 보세요.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이 된 게 당무에 개입해서 됐습니까? 아니죠. 더군다나 그때 당에 누가 있었습니까? 박근혜 있었어요. 강력한 라이벌이 있었어요. 그럼에도 이명박 시장이 결국 나중에 경선에서 이기고 대통령이 됐습니다. 왜 그랬죠? 청계천입니다. 서울시장으로 성과와 업적을 보였어요. 그게 서울시민을 넘어 국민한테까지 투영돼서 저 사람은 맡겨 놓으면 일할 사람이네, 잘할 사람이네. 오세훈 시장도 서울시장으로 역량을 보여야 합니다, 진짜.

▷ 유승진 : 그거로 승부를 봐라.

▶ 강찬호 : 정말 우리 서울시민들이 이 사람 보니까 우리 서울시, 그리고 나아가서 대한민국 정말 잘 살게 해줄 사람이구나. 한번 시장으로서 역량을 반드시 보이셔야 한다. 저는 그런 생각이 들어요.

▷ 유승진 : 알겠습니다. 장동혁 대표도 주말에 또 한 방송사 언론 인터뷰에 나오셨어요. 그래서 한동훈 의원 복당에 대해서 언급을 하셨군요. “제가 지도부에 있는 한 복당 문제에 대해서 아직 거론할 시점도 되지 않았고 거론할 조건도 그 어떠한 것도 마련되지 않았다.” 안 하겠다는 얘기죠?

▶ 김경율 : 그런데 저는 그거 장동혁의 대표의 그 입장에 대해서 동의합니다. 장동혁이 뭘 할 수 있겠어요. 아무런 국민적인 지지, 당내 지지도 없는 상황에서 본인이 한동훈 의원에 대해서 뭐라 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은 아니다.

▶ 여선웅 : 그러니까 제가 보기에는 제가 지난주에도 말씀드렸는데 한동훈 의원은 복당이나 어쨌든 보수 통합으로 야권이 뭉치려면 이준석 의원을 설득해야 해요. 이준석 의원을 설득하잖아요, 그러면 오세훈 시장도 본인 입장에서 속내는 지금 뭔가 통합이 이루어지면 안 되는데 한동훈이랑 이준석이랑 화해하면 보수 통합을 안 받을 수가 없거든요. 그러니까 저는 유일한, 어렵지만 이준석 입장에서도 저는 그렇게 나쁘지가 않아요, 한동훈이랑 손잡으면.

▶ 김경율 : 정말 충신 같아요. 그러니까 저는 지금 야구 시즌이니까 야구로 비유해 보자면 우리 WAR라고 하잖아요. 대체 승리 대비 승리 기여도. 다음 시간에 곧 이준석 의원이 나와서 하는 말씀이 아니라 이준석은 WAR로 치면 양수라고 생각해요. 팀의 플러스가 되는 사람인데. 장동혁은 한 마이너스 3 정도 되는 선수. 기용 안 하는 게 답인 선수거든요. 그렇다면 저는 이준석 정도라면, 이준석 의원 정도라면 충분히 보수 통합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 강찬호 : 지금 장동혁 대표 심상치 않은 게 지금 당협위원장 비어있는 거 지금 38곳 이번에 부실 경선, 부정 선거 논란까지 나오고 있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결국 38곳이 확정이 돼 가고 있습니다. 그게 다 친장들인 거예요. 친장 서력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했다는 얘기. 지금 7곳 더 하고 있다고 합니다.

여기도 지금 면접을 벌써 일주일 전에 봤다는데 아직 결론이 안 나오고 있습니다만 당 안팎에서는 역시 친장 후보들이 대거 되지 않겠느냐. 그러면 50여곳에 달하는 지금 비어있는 당협이 친장동혁계가 되고 있고요. 소리 없이 되고 있는데 여기에 놀라운 것은 부정 선거, 부실 경선 논란이 있잖아요. 이분이 올공에서는 부정 선거 다시 하라는 분인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 내부 조사라든가 반발을 완전히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가고 있다는 지적이 높습니다. 굉장히 심각한 문제로 가고 있어요.

▶ 여선웅 : 그러니까 되게 중요한 게 지금 양향자 최고도 경기도 도지사 후보까지 올라가서 어떻게 보면 당내 입지가 탄탄하다고 볼 수 있는데 지역 경선에서 무명한테 졌다는 말이에요. 굉장히 이거 지금 만약에 전당대회를 치르면 지금 기준으로 장동혁 대표가 무조건 연임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거를 오세훈 시장이 단순하게 내가 여의도 입성 못한다고 방관하다 보면 굉장히 크게 장동혁 대표에 진짜 대항할 수 없을 정도의 힘을 키워줄 수 있습니다. 오세훈 시장이 잘 생각해야 해요.

▶ 김경율 : 장동혁 대표가 맨날 구호가 그거잖아요. 부정 선거 재선거. 이게 한편으로 일관되는 게 당내 경선들도 다 부정 선거를 하겠다는 그런 의사 표시였었고. 그런 거죠.

▷ 유승진 : 자꾸 돌려차기를 이렇게 또하시는. 말씀하십시오.

▶ 김경율 : 장동혁이 그런 면에서 일관성은 있고.

▶ 여선웅 : 이번에 보면서 깜짝 놀랐어요. 어떻게 양향자도 떨어지지? 최고위원 직전에서 최고위원 선거에서 이겼는데.

▶ 강찬호 : 조사 결과 보니까 지금 설인데, 아직까지는. 오전 10시 몇분부터 오후 3, 4시 몇분까지 지금 차단이 되어서 그 사이 전화를 못 받은 사람이 근 2000명에 달한다. 이런 얘기를 아까 말한대로 떨어진 후보들, 양향자 최고위원 등 이런 데서 계속 나오고 있는데 여기에 대한 조사라든가 진상규명이 안 되고 있습니다. 심각해요, 이거.

▶ 여선웅 : 저는 부정 선거를 주장하는 건 아니고 어쨌든 당내 경선하면 친장이 무조건 유리하다.

▶ 김경율 : 지금 그러고 있어요.

▶ 여선웅 : 이번에 보지 않았냐. 그러니까 다음 전당대회 어떻게 준비할 것이냐.

▷ 유승진 : 그러다 보니까 오세훈 시장 같은 경우는 서울시장직을 유지하면서 제한이 되니까 대리인을 또 앞세울 거라는 얘기가 나오고.

▶ 여선웅 : 대리인으로는 못 이깁니다.

▷ 유승진 : 한동훈 의원도 복당을 못하게 되면 대리전을 치르게 되지 않겠냐는 게 대체적인 관측입니다만 그러다 보니까 한동훈 의원이 이번 주에 하는 토론회에도 상당히 관심이더라고요.

▶ 강찬호 : 그렇습니다. 내일 오세훈 시장도 행사를 하고 지금 장동혁 대표까지 내일 기자회견을 한다는 거예요. 그래서 세 사람이 다 지금 어떤 행사를 한다는데. 제가 볼 때 장동혁 대표 기자회견이야 기자회견이라는 핑계로 안 가거나 안 간다는 명분을 만들 수 있는 의원들이 많을 것 같은데. 아마 오세훈 시장과 한동훈 의원의 행사는 교차 참석. 양쪽 다. 이게 내일 정치부 기자들 초미의 관심사가 돼서.

▷ 유승진 : 30분 차이던데요.

▶ 강찬호 : 그렇죠. 그러니까 앞에 행사 가서 사진 찍고 뒤로 가서 다음 행사 사진 찍고 이럴 분이 많이 있을 것 같은데. 저는 그래도 주목할 만한 게 한동훈 의원의 행사에 윤상현, 김기현, 과거에 친윤이었던 중진들이 흔쾌히 공동 주최자로 나섰고 그다음에 그 자리에 또 오신환 전 서울시부시장이 참석합니다. 친오, 측근 인사죠. 오세훈 시장 쪽에서도 와서 일종의 격려를 해 주는 거예요. 그 자체만 본다면 윤훈훈연대. 친윤 중진도 거기 들어오고 오세훈 측근도 들어오고.

그래서 3세력이 연대하는 모습이 보일 것 같고. 하여간 오세훈 시장이 다시 한번 저도 강조드립니다만 지금 장동혁 대표 움직임이 심상치가 않습니다. 이런 거 감안할 때 오세훈 시장이 물론 본인 입장에서 관망을 하는 시기라고 보는데 조만간은 어떤 태세를 결정하셔야 할 거다.

▶ 여선웅 : 아까 김경율 회계사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오세훈 시장이 기가 약하다는 평가가 있잖아요. 할 때 조금 안 한다. 그러니까 사실은 서울시장 5선을 했는데 명백히 지금 여의도 배지 중에 이거 친오세훈계라고 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김재섭 의원 이번에 지방선거 때 확실히 떠오른 건데. 사실 별로 없어요. 그러니까 이번에도 나는 서울시장 열심히 할 거야. 그러면서 이번 전당대회나 뭔가 자신의 기반을 조금 넓히려고 하지 않으면 이건 대선 못 나가요.

▶ 강찬호 : 여선웅 대변인 서울시에서 굉장히 특보로. 맞는 말씀이에요. 정말 공감합니다.

▶ 여선웅 : 무조건 자기 이번에 내년에 공천할 때 자기 의원들 만들어야 해요. 그걸 기반으로 대선을 해야지, 거기서 나는 아무것도 안 하겠다고 손 떼고 있으면 그냥 서울시장으로 끝나는 거죠.

▶ 김경율 : 여 대변인님 보시면 왜 민주당에서 이런 분들을 아직 중용하지. 86세대가 이래서 문제. 진짜 농담이 아니라.

▶ 강찬호 : 저희 둘이 86인데 동반 퇴장하고 다음 주부터 새 세대로.

▶ 김경율 : 빨리 국민의힘에서 영입을 하고.

▷ 유승진 : 알겠습니다. 참 진입하기 어려운 <정치시그널> 여기까지 세 분과 <정치속풀이> 진행해봤습니다. 이어서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전화로 연결돼 있거든요. 저희 한번 모시고 더 들어보도록 하죠. 고맙습니다.



장기영 기자 kycha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