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은 3일 오전 살인미수 및 현존건조물방화치상 혐의로 구속 송치된 피의자 이명수(77)의 이름과 나이, 머그샷(mug shot·범죄자 인상착의 기록사진) 등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사진=뉴시스(서울경찰청 홈페이지)
서울 강남구 역삼동 특허법인 사무실 2곳에 불을 질러 26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70대 남성의 신상정보가 3일 공개됐습니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살인미수 및 현존건조물방화치상 혐의로 구속 송치된 피의자 이명수(77)의 이름과 나이, 머그샷(mug shot·범죄자 인상착의 기록사진) 등 신상정보를 공개했습니다.
이명수는 지난달 20일 오전 11시53분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 A특허법인이 입주한 한양빌딩 4층 사무실 출입구 앞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지른 혐의를 받습니다.
이어 같은 날 오전 11시59분부터 낮 12시1분께 인근 신명빌딩 3층에 있는 B특허법인 사무실에서도 같은 방법으로 불을 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불로 A법인 관계자 15명과 B법인 관계자 11명 등 총 26명이 기도화상 등 상해를 입었습니다.
이명수는 범행 후 도주했다가 같은 날 오후 4시16분께 서울 종로구 동묘앞역 10번 출구 앞 노상에서 경찰에 긴급체포됐고, 서울중앙지법은 지난달 22일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이명수는 특허법인들이 허위 특허증을 발급하는 등 사기를 친 데 불만을 품고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명수가 범행 전 휘발유 17ℓ와 라이터 등을 미리 준비한 점 등을 근거로 계획범행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29일 이명수를 살인미수 및 현존건조물방화치상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공소청에 구속 송치했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