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여사 “튀르키예는 피를 나눈 형제…고마움 가슴에 새겨져”

2026-11-04 08:39   정치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 레젭 타입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에미네 에르도안 여사가 3일 청와대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육군 태권도 시범대의 특별 공연을 지켜보며 박수를 치고 있는 모습 뉴시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한국에 국빈 방문한 가운데 김혜경 여사가 에르도안 대통령의 영부인인 에미네 에르도안 여사와 친교 활동을 했습니다.

김 여사는 3일 오후 에르도안 여사와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사진전 개회식에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여사는 “지난해 앙카라에서 받은 여사님의 따뜻한 환대를 기억한다”며 “오늘은 제가 서울에서 여사님을 맞이하며 귀한 인연을 이어갈 수 있어 매우 기쁜 마음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서로를 향한 설레고 반가운 마음은 긴 세월을 건너 오늘 우리에게 닿아있다”며 “두 나라의 우정에 소중한 추억으로 더해질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김 여사는 튀르키예 대지진 당시 한국 국민이 기꺼이 손을 내밀었던 것도 두 나라가 한국전쟁을 통해 맺은 인연 때문이라며 양국의 우정을 강조했습니다.

에르도안 여사도 “우리는 언제나 하나로 이어져 있다”며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이 남긴 가장 소중한 유산은 “피로 남긴 형제애”라고 말했습니다.

두 사람은 이후 1956년부터 1957년까지 주한튀르키예 여단에서 통역병으로 복무했던 사진작가 이젯 케리바르가 촬영한 70년 전 한국의 모습을 함께 관람했습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