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제친 호반…대한항공 최대주주 교체

2026-11-04 19:44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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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항공 모회사 한진 칼의 최대주주를 둘러싼 지분경쟁이 치열했는데요.

추가로 확보한 지분이 베일에 싸여있다가 조금 전 공개됐는데, 최대주주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에서 호반그룹으로 바뀌었습니다.

당장 경영권까지 넘어간 건 아니지만 당분간 지분 경쟁 치열할 걸로 보입니다.

김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항공의 모회사 한진 칼의 최대주주가 건설사 호반그룹으로 바뀌었습니다.

한진 칼 공시에 따르면 호반그룹이 이번 추가 주식 매수로, 지분을 20.15%에서 20.69%로 확대하며 최대주주가 됐습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지분인 20.58%보다 0.11%p 많습니다.

하지만, 조 회장도 지분 확대로 반격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다음 달 초부터 개인 자금 370억 5천만 원을 들여 매입한다고 공시했기 때문입니다. 

매입이 완료되면 조 회장이 다시 최대 주주를 탈환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호반그룹은 공시 상 지분 인수 목적을 '단순 투자'로 명시했습니다.

하지만, 재계에선 경영권 분쟁이 벌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산업은행이 캐스팅 보트를 쥘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상황.

일단 산업은행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 등 항공산업구조 개편이 마무리되기 전까진 지분을 매각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최대주주 변경이 당장 경영권 변동을 뜻하지는 않지만, 지분 격차가 근소한 만큼 양측의 지분 경쟁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김지윤입니다.

영상편집: 최동훈

김지윤 기자 bond@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