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의료진에 흉기 휘둘러…“두통 안 낫는다” 난동

2026-11-06 19:24   사회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
의료진을 향한 흉기 난동이 또 벌어졌습니다.

진료를 받았는데도 두통이 낫지 않는다며 병원을 찾아가 의료진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최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토바이를 타고 병원 주차장을 나서는 남성 앞을 경찰 차량이 가로막습니다.

남성은 헬멧을 집어들더니 경찰차 앞 유리를 향해 던집니다.

경찰이 차에서 내리자 남성도 오토바이에서 내려 대치합니다.

곧이어 상의 주머니에서 뭔가 꺼내더니 다가오는 경찰을 향해 팔을 뻗습니다.

경찰에게 흉기를 휘두른 겁니다. 

어제 오전 11시 병원 안에서 의료진에게 흉기를 휘두르며 난동을 부린 남성은 경찰까지 공격하려다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남성은 술에 취한 채 이 오토바이를 타고 병원에 왔습니다.

1년 넘게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는데도 두통이 계속된다는 이유였습니다.

[목격자]
"여기 나와 앉더니 쌍욕을 해가면서 빨리 진통제 달라그랬나 주사 달라그랬나. 주머니에서 칼을 꺼내서. 다른 환자도 있었어."

경찰은 남성을 특수협박 등의 혐의로 조사 중입니다.

그제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50대 여성이 흉기를 휘두른지 하루 만에 비슷한 사건이 벌어지자 의료진과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당시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인 의사가 얼굴 등에 부상을 입었습니다.

공소청은 50대 여성에게 살인 미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다희입니다.

영상취재 : 이락균
영상편집 : 김문영

최다희 기자 dahee@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