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 먹방’에 환호…판다 외교의 위력

2026-11-08 19:03   국제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
미국이 판다에 푹 빠졌습니다.

중국이 보낸 자이언트 판다, 핑핑과 푸솽이 적응 기간을 마치고 처음 공개되면서 많은 관람객들이 몰렸습니다.

김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복이 두 배'란 이름의 판다 '푸솽'이 사과 조각이 들어간 얼음 특식을 맛봅니다.

평화를 뜻하는 이름의 '핑핑'은 마치 먹방을 찍듯 쉴 새 없이 대나무를 먹고, 관람객들은 이 모습을 카메라에 담느라 분주합니다.

[관람객]
"정말 신나요. 판다들이 이곳에 돌아와 너무 좋고 모두가 행복해해요."

지난 9월 미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중국이 미국에 선물한 판다 두 마리가 그제 애틀랜타 동물원에서 일반에 처음 공개됐습니다.

판다 두 마리는 지난 9월 말 도착 후 격리된 공간에서 적응 시간을 가져왔습니다.

[지아 / 관람객]
"저는 판다를 정말 좋아해요. 이 순간을 얼마나 오래 기다렸는지 몰라요. 무려 2년이나 기다렸어요."

2년 전 애틀란타에 있던 판다 4마리가 중국으로 반환된 지 2년 만에 중국의 대미 '판다 외교'가 재개된 셈입니다.

판다는 10년간 애틀란타에 머물며 미중 공동 연구에 활용될 계획입니다.

[레이먼드 B. 킹 / 애틀랜타 동물원장]
"이건 진정한 협력 관계입니다. 뉴스에서는 지정학적 문제를 많이 접하지만 판다 관련 논의에서는 그런 문제는 전혀 등장하지 않습니다."

중국은 현재 총 15개 나라에 판다 약 40마리를 보내 연구 협력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미국에 6마리, 한국에 5마리가 있고 일본은 올해 1월 2마리를 반환해 현재 한 마리도 남지 않은 상황입니다.

채널A 뉴스 김민환입니다.

영상편집 : 남은주

김민환 기자 km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