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선거에서 패배한 트럼프 대통령이 오히려 '마이웨이' 행보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미국 종합격투기 단체, UFC 회장에게 "좌파로부터 우릴 지켜달라"면서 백악관 대변인직을 파격 제안했습니다.
기관총 입으로 불린 전임자에 이어 격투기 입이 등장하는 걸까요.
조아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과 격투기 선수 6명의 사진을 SNS에 올린 트럼프 미국 대통령.
화이트 회장을 "거친 파이터이자 전사"라고 치켜세우며 백악관 대변인직을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광기 어린 좌파로부터 우리를 지켜줄 사람들이 필요하다"며 격투기 선수들을 보좌관으로 데려와 달라고 요청했다고 썼습니다.
이번 제안이 실제 인사를 염두에 둔 것인지, 단순한 농담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미 CNN은 소식통을 인용해 화이트 회장이 대변인직 제안을 거절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화이트 회장은 입장 표명 대신 곧바로 워싱턴으로 이동해 트럼프를 만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데이나 화이트 / UFC 회장]
"그(트럼프)를 만나러 갈 예정입니다. 월요일에 회의가 잡혀 있으니, 그 이후에 더 할 이야기가 있을 것 같습니다."
화이트 회장은 트럼프의 오랜 측근으로, 지난 6월 트럼프의 80번째 생일을 맞아 백악관에서 열린 UFC 경기를 준비할 때도 핵심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백악관 대변인 자리는 지난 8월 말 캐럴라인 레빗 사임 이후, 후임마저 허위 경력 논란으로 나흘 만에 경질되면서 석 달째 공석입니다.
채널A 뉴스 조아라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은
조아라 기자 [likeit@ichannela.com]
Daum 에서 채널A를 구독해 주세요 | Naver 에서 채널A를 구독해 주세요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