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 원 내고 ‘수능 체험’…AI 안경 검사까지

2026-11-08 19:06   국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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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능이 채 2주도 남지 않았습니다.

요즘 수험생들 사이에선 실제 시험장 환경을 그대로 구현한, 실전보다 더 실전같은 모의 수능이 유행 아닌 유행이라고 합니다.

고사장 문턱 넘어로 느껴지는 긴장감은 수능 날과 똑같았는데, 특히 올해는 AI 안경 검사가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정연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교문에는 시험장을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있고, 손팻말을 든 응원단도 줄을 맞춰 서 있습니다.

[현장음]
"수능 파이팅! 파이팅! 만점 가자! 만점 가자!"

실제 수능 시험장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사설업체가 만든 모의수능 체험 프로그램입니다.

시험 시간표부터 수험표 작성, 시험장 배치까지 실제 수능과 똑같이 이뤄집니다.

[유호근 / 수험생]
"현장감을 제일 중요시 생각하다 보니까요. 학교까지 와서 이렇게 응시하게 됐습니다."

[민지상/수험생]
"제일 비슷한 환경에서 시험을 볼 수 있다고 많이 들어서…"

응시료가 9만 6000원에 달하지만, 낯선 분위기에 미리 적응하려는 수험생들이 오늘만 750명가량 몰렸습니다.

[수능 모의고사 업체 관계자]
"시험시간에 울어버리는 학생도 있었고요. 학부모님들이 계속 초조한 마음으로 기도하시면서 계시는…."

최근 우려가 커지고 있는 AI안경 착용 여부도 꼼꼼히 체크합니다.

[명현진·문홍의 / 모의수능 감독관]
"(AI 안경)사전 검사를 좀 여러 번 진행하기로 했어요. 수학문제 같은 경우는 AI안경을 통해서 풀게 되면 10분 내로 푼다는 얘기를 들어서…."

오는 19일 실제 수능에서도 시험장마다 AI안경 전담 감독관이 배치됩니다.

가방에 갖고 있기만 해도 실격 처리되는 만큼 아예 시험장에 반입하지 않아야 합니다.

채널A 뉴스 정연주입니다.

영상취재 : 홍웅택
영상편집 : 이승은

정연주 기자 jyj@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