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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박근혜 “아이, 너무하시네요” 정색 후 자리떠
2012-01-11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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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요즘 심기는 어떨까요?
박 위원장의 편치 않은 심경이
그대로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정호윤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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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 농가를 찾은 박근혜 위원장이
위생복을 갖춰입고 소들에게 직접 여물을 줍니다.
[인터뷰 :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
"도움을 드릴 수 있나 해서 찾아 뵙게 됐어요"
기자들에게서 돈봉투 얘기가 나오자 이내 쓴웃음을 짓습니다.
[인터뷰]
(어제 현장 돈봉투 사건..) "아이, 여기까지 오셔서 너무하셨네요"
심기가 불편한 듯 마이크를 툭 치더니,
다시 한번 묻자 이번엔 정색을 하며
서둘러 자리를 뜹니다.
[인터뷰]
(2007년 경선 때도 전당대회와 마찬가지다 이런 주장들이 일고 있어서요) "그건 뭐 제가 별로 얘기할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당내 재창당 주장에 대해서도 "아유" 라는 말만 되풀이했습니다.
장소를 옮겨서도 표정은 극명하게 엇갈립니다.
당원들의 환호엔 웃음을 짓다가도
황영철 대변인과는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귀엣말을 속삭입니다.
웃을 수도, 그렇다고 울수도 없는
박 위원장의 엇갈린 표정.
탈출구 없는 한나라당의 현 주소를
여과없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호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