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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한나라 의원들 서로 “나가라”…‘MB 탈당론’ 갈등 증폭
2012-01-20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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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나라당은 여전히 진흙탕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탈당을 둘러싼 갈등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서로 나가라고 삿대질을 하고 있습니다.
박민혁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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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의 한나라당 탈당을 두고
김종인 비상대책위원과 이재오 전 특임장관이
설전을 벌입니다.
김 위원은 그제 열린 한 토론회에서
“한나라당의 재집권을 위해 대통령 스스로 어떤 자세를 취하는 게 옳은지 스스로 판단할 문제"라며
이 대통령의 탈당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그러자 이 전 장관이 반격에 나섭니다.
[인터뷰 : 이재오 / 전 특임장관(어제)]
“비대위원이든 누구든 대통령을 탈당시켜야 이득을 본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당을 나가면 됩니다.”
김 비대위원도 물러서지 않습니다.
김 위원은
“이재오 의원이 이야기 하는 게 대단한 거냐"면서 "무엇 때문에 이렇게 됐는지 자기들이 성찰할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트위터에서도 비대위원인 권영진 의원과
친이명박계 장제원 의원이 패가 갈려
말싸움을 벌입니다.
“이재오 선배님, 그런 생각으로 정치하셨으니 정권 2인자는 되셨지만 세상은 당신을 국민밉상이라 하지요”
"권영진 선배님 말씀이 배은망덕이네요. 권영진의 변신에 경악합니다.
배신부터 배우셨네요"
친이계인 차명진 의원은 김종인 위원 해임요구를 위한
연판장을 돌리며 확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싸움의 골이 깊어지지만
한나라당은 늘 그렇듯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입만 쳐다 볼 뿐입니다.
당분간 이 대통령의 탈당 논란은
지속될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채널A 뉴스 박민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