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한국인은 밥심’ 옛말…하루 두 공기도 안 먹어

2012-01-31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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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오늘 식사로
쌀 밥은 몇 공기나 드셨습니까?

최근 우리 나라 사람들,
하루에 쌀 밥은 두 공기도 안 먹습니다.

쌀 소비가 자꾸 주는 것도 걱정이지만
건강에 안 좋다는 게 더 큰 걱정입니다.

 황승택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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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를 주문해 자리에서
먹거나 가져갈 수 있는 식당

점심시간에는 항상
직장인들로 붐빕니다.

[이지연 / 서울시 당산동]
"점심시간 활용해서 다른 볼 일도 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오도관 / 서울시 성북동]
"추운 날씨에 맛집 찾아다니면 밖에서 기다려야하는데 그럴 필요가 없으니까요."

[스탠딩]
"이처럼 이른바 테이크아웃 문화가 확산되면서 쌀 소비량은 급감했습니다. 10년 만에 무려 17kg이나 감소했습니다."

패스트푸드와 육류 섭취 증가로 생긴
이같은 식생활 변화는 건강에는 적신홉니다.

[박용우 / 가정의학과 전문의]
"몸에 나쁜 탄수화물을 먹게 되면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주게 됩니다. 복부 비만 원인이 되고 당뇨병이나 심장병 발병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패스트푸드에 길들여진 중고생의
식성을 바꾸기 어렵다는 겁니다.

빵 못지 않은 디자인과 맛을 뽐내는
떡도 요즘 카페를 표방하며 많이 팔리지만
청소년들의 입맛을 공략하기는 어렵습니다.

[안정은 / 떡까페 운영자]
"고등학생들을 거의 가게에서 보지 못합니다. 급식에 떡이 나와도 안 먹는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밥과 다양한 반찬을 먹는 습관이
건강도 챙기고 다이어트도 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라고 추천합니다.


채널A뉴스 황승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