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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새누리당, 당명개정 하루만에 ‘삐걱삐걱’
2012-02-03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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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새누리당의 속앓이는 이것만이 아닙니다.
바꾼 당명에 대한 당내 반발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물의를 일으켜 제명됐던 친박계 의원들의 복당도
논란을 키우고 있습니다.
이어서 정호윤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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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쇄신파 의원들이
속속 의원회관에 모여듭니다.
개정된 당명과 결정 과정에
불만을 토로하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 임해규 새누리당 의원]
"의총에서 의원들의 의견을 묻고 국민여론조사를 하는 절차를 지금이라도 거치는 것이 민주적이지 않나 싶다"
친박근혜계인 유승민 의원조차
당명 개정을 다시 논의하자고
당 수뇌부에 제안했습니다.
전국위원회의 의결없이 비대위의 결정만으로
언론에 새 당명을 써달라고 요청한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우회적인 불만도 터져나왔습니다.
[인터뷰 : 남경필 새누리당 의원]
"당명이 좋고 안좋고는 둘째 문제고 이명박 정부가 항상 그것 땜에 비판받았잖아. 민주적 절차와 과정을 안 보여줘서 "
홍문종 전 의원과 현경대 전 의원을 복당시키기로 한 것도
논란을 낳고 있습니다.
홍 전 의원은 지난 2006년
수마로 신음하는 강원도에서 골프를 치다 제명됐고,
현 전 의원은 18대 총선에서 공천을 받지 못하자
당에서 뛰쳐나와 무소속으로 출마했습니다.
두 사람 다 친박계 인사로,
박근혜 비대위원장 지지를 위해 만들어졌던 조직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며 외곽 지원을 해왔습니다.
새누리당은 결국 다음 주에 의원총회를 열고
당명 개정 등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출범 하루 만에 곳곳에서 파열음이 나면서
험한 행보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호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