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오늘(11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를 받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가결시켰습니다.

이날 무기명으로 진행된 투표는 총 투표수 177명 중 찬성 173표, 반대 1표, 기권 1표, 무효 2표로 가결됐습니다.

국민의힘은 본회의에 앞선 의원총회에서 3대 특검법 개정안과 권 의원 체포동의안 표결에 불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권 의원은 의총에서 "내 생각 말고 편하게 표결하라. 정말 당당하고, 문제가 안 된다. 끝까지 싸워서 이기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권 의원은 통일교 세계본부장이던 윤영호 씨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김건희 특검팀은 지난달 28일 권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