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테마주-작전주의 허상…한 방 노리다 헛방 날린다

2012-02-13 00:00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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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주식투자 전문가들은 큰 종목에 오래 투자하라는
조언을 많이 하지만
대부분 개미투자자들은 소위 '잡주'에 많이 투자하죠.

위험하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테마주나 작전주에 뛰어드는 심리,
손효림 기자가 투자자를 직접 만나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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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 김 모씨는 작전주에 투자했다
상장폐지되는 바람에 8천만원을 날렸습니다.

그래도 김 씨는 여전히 작전주를 찾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 모 씨 / 주식투자자]
작전주가 리스크는 있지만 상대적으로 로또에 비해
(돈벌기) 높은 확률을 갖고 있고, 인생역전
한 방 노리고 작전주에 계속 투자할 생각입니다.

박 모씨는 연예인 테마주에
6천만 원을 투자했다 일주일만에 4천만 원을 잃었습니다.

[인터뷰 : 박 모 씨 / 주식투자자]
우량주 사 놓고 있으면 좋긴 하지만
언제 오를지 모르잖아요. 월급쟁이가 월급은 빤하고 쓸 돈은 많고….

뻔히 작전주거나 테마주인줄 알지만
'한방'을 노리고 투자한다는 말입니다.

남들이 작전주라고 해도
자신은 끝까지
회사를 믿는 경우도 있습니다.

[인터뷰 : CNK 주식투자자 ]
실제 금이 매출이 잡히고 있는 자원개발주이기 때문에 다이아몬드 생산은 곧 가시화될 수 있기 때문에….

[인터뷰 : 이상진 / 신영자산운용 사장]
개인투자자들은 일반적으로 뒤늦게 작전주나 테마주에
참여하기 때문에 마지막 단계에서 (주가가) 상승할 수 있는
폭과 시간이 매우 짧습니다.

주가가 급락하기 전에
나만 일찍 빠져나오면 된다는 투자자들의 심리.

하지만 결국은 손해를 보게 되는데,
그래도 계속 작전주 등에 끌린다면
인생역전이라는 허상에 '중독'된 건 아닌지
돌이켜볼 일입니다.

채널A 뉴스 손효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