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하루가 빨리가는 이유 있다, 자전 속도 일정치 않아

2012-02-25 00:00   사회,사회,문화,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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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하루가 참 빨리 간다고
느끼는 날 있으시죠.

그런데 하루의 길이가 실제로
짧아지기도 합니다.

지구의 자전 문제인데요.

이영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4시간 1440분 8만 6400초.

지구의 자전 주기는
항상 일정할 것 같지만,
실제론 그렇지 못합니다.

최근 해외유명학술지에는
2009년 11월 8일부터 2주 동안,
하루가 1000분의 1초씩 짧아졌다는
연구결과가 실렸습니다.

남극대륙을 감싸고 있는 해류가
일시적으로 느려지면서

줄어든 에너지를 채우기 위해
지구의 자전속도가 빨라졌기 때문입니다.

낮과 밤이 더 빨리 순환하게 되는 셈입니다.


지구에 갑작스러운 충격이 가해지면서
자전 속도가 변하기도 합니다.

지난해 3월 일어난,
일본 대지진과 같은 경웁니다.

지진이 지구 자전축을 이동시키면서
지구가 자전하는 시간, 즉 하루의 길이가
1000만 분의 16초 줄었습니다.

[인터뷰 : 권택용/한국표준과학연구원 시간센터장]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것은
태양을 기준으로 하는 태양시인데,
이것은 원자시계로 잰 표준시와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지구가 자전 공전하는 것이
속도가 일정하지 않기때문입니다."

이런 시간 오차를 없애기 위해
과학계에서는 1초를 더하거나 빼는
윤초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영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