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하루가 멀다하고 ‘○○녀 동영상’…신중해진 누리꾼들

2012-02-29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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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요즘 하루가 멀다하고
'무슨무슨 녀' 동영상이
사이버 공간을 휘젓고 있습니다.

지하철 막말녀와 된장국녀에 이어 이번엔
동네 마트에서 여학생을 마구 때린
'슈퍼 폭행녀'가 등장했습니다.

그런데 누리꾼들의 반응이 좀 달라졌습니다.

이건혁 기잡니다.



[리포트]
슈퍼마켓 안에 여학생이 서있습니다.

조금 뒤 한 중년여성이 들어오더니
화가 난듯 큰소리를 지르며
마구 때리기 시작합니다.

잠시 후 나가는 듯 하다 다시 돌아서 가방으로 때립니다.

인터넷을 달구고 있는 이른바 '슈퍼폭행녀' 동영상입니다.

네티즌들은 폭행장면에 황당해하며
중년여성을 일방적으로 매도하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폭행은 용서할 수 없지만
사실관계부터 따져봐야한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최근 잇따랐던 '된장국물녀'와
'임신부 폭행녀' 사건에서 있었던
추측과 진실 사이의 '반전'에서 배운
일종의 '학습효과'로 보입니다.

'슈퍼폭행녀' 사건 직후 여학생의 어머니가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탐문수사 등을 통해
중년여성을 찾고 있습니다.

경찰은 여학생이 전화통화를 하며
무단횡단을 하고 있었고 이 때문에 사고를 낼 뻔했던
차량 운전자가 뒤 따라가 욕설과 함께 폭행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건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