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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프로농구 모비스가
KCC를 꺾고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1승만을 남겼습니다.

1차전에 이어 2차전도
외곽슛이 빛을 발했습니다.

김종석기잡니다.

[리포트]

1차전과 마찬가지로
KCC 전태풍은 벤치를 지켰습니다.

그러나 분위기는 달랐습니다.

1차전 대패로 독이 오른

하승진은 1쿼터부터 골밑을
장악했습니다.

전반에 10점차까지 뒤지던
모비스의 해법은
역시 외곽슛이었습니다.

모비스는 3쿼터가 시작되자마자
박구영이 연속 3점포를
터트리며
기세를 올렸습니다.

1차전 3쿼터부터 물 오른
슛 감각을 뽐낸
박구영은 이번에도 고비 때마다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KCC
는 외국인센터 왓킨스가
5반칙으로 코트를 물러났습니다.

이후엔 레더의 독무대.
하승진을 앞에 두고도
잇달아 슛을 성공시켰습니다.

결국 모비스의 승리.

적지에서 2연승을 거둔
모비스는 1승만 추가하면
동부와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다투게 됩니다.

[인터뷰 : 모비스 박구영]
"KCC와 같은 강팀과 대결할 때는
아무 생각 없이 뛴다. 오늘도
아무 생각 없이 3점을 던진 게 좋았다."

안방에서 충격적인 2연패를 당한
KCC는 야전사령관 전태풍의 공백을
다시 한 번 절감했습니다.

3차전은 11일 울산에서 열립니다.

채널A 뉴스 김종석입니다.

[뉴스A]프로농구 모비스, 1승만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