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제주해군기지 반대단체 회원, 굴착기 올라가 농성

2012-03-12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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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기상 악화로 일시 중지됐던
제주 해군 기지 발파 공사가
재개됐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반대 단체 회원들이
굴착기에 올라가
항의 농성을 벌였습니다.

채널 A 제휴사인
제주일보·방송 고권봉 기잡니다.


[리포트]
3m 높이의 굴착기 위에 해군기지 반대 단체 회원 두 명이
위태롭게 매달려 있습니다.

이른 새벽에 바다 쪽으로 카약을 타고
공사 현장인 구럼비 해안에 들어갔다가
오후 5시쯤 발파작업이 끝나자
경찰의 감시를 피해 굴착기에 올라간 겁니다.

이들은 3시간 가량 '굴착기 농성'을 벌이다
모두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농성 소식이 전해지자 강정 포구 방파제 주변에는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스탠드업 : 고권봉 기자]
“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사회단체회원들이 구럼비 해안으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경찰과 철조망을 사이에 두고 2시간 넘게 대치했습니다.

해군이 발파작업을 계속하는 가운데
반대 주민들과 경찰은 하루도 빼놓지 않고 맞서고 있습니다.

제주일보·방송 고권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