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기자별 뉴스
TV뉴스
디지털뉴스
[뉴스A]파리에 울려퍼진 ‘남북화합 아리랑’
2012-03-15 00:00 문화,문화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멘트]
세계적 예술의 도시 파리에
특별한 아리랑이 울려 퍼졌습니다.
북한 관현악단과
남한 예술 감독의 지휘가 어우러진
감동의 무대였습니다.
성시온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브람스 1번 교향곡'의 웅장한 선율이 공연장을 가득 메웁니다.
정명훈 감독의 지휘로
북한 은하수 관현악단과 라디오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만들어 낸 아름다운 하모니.
브람스가 20년의 세월을 거쳐 곡을 완성한 것처럼
오랫동안 바랐던 북한과의 협연이 드디어 이뤄지는 순간입니다.
[녹취: 정명훈 서울시향 예술감독]
"제 생애의 소원을 이뤘습니다. 저 뿐만이 아니라 온 한민족이 열망했던 연주였습니다. 하지만 끝이 아니라 이제 시작입니다."
3시간 가까이 진행된 이번 공연은
2천여개의 좌석이 모두 매진돼 계단까지 꽉 채울 정도로
성황을 이뤘습니다.
특히 전통악기를 곁들인 은하수의 단독 공연과
연주자들의 고운 한복은 관객들을 눈과 귀를 사로잡았습니다.
[녹취: 스베틀린 루세프 / 라디오프랑스필하모닉 악장]
"정 지휘자 덕분에 저희는 역사적인 순간을 체험했습니다. 일회성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이러한 교류가 이뤄졌으면 합니다."
마지막 클라이막스는 우리의 노래 '아리랑'
모든 연주자와 관객이 한마음이 되듯,
아리랑은 남북 화합의 소망을 담아 전세계로
울려 퍼졌습니다.
채널A 뉴스 성시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