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김용 총장, 세계은행 총재로 공식 선임

2012-04-17 00:0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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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김용 미국 다트머스대 총장이
세계은행 총재로 선임됐습니다.

오는 7월부터 세계은행을 이끌 김용 차기 총재는
수많은 사람들을 가난에서 구해내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고정현 기잡니다.


[리포트]
이변은 없었습니다.

금융계 경험이 없다는 비판이 제기돼왔지만
세계은행은 이사회에서
김용 총장을 선택했습니다.

김용 차기 총재는 선임 직후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이 가난을 극복한 한국 출신이라는 점과 함께
일생을 빈곤 퇴치를 위해 헌신해 왔음을 강조했습니다.

[김용 / 세계은행 차기 총재 (CNN 인터뷰)]
"저는 한국에서 태어나고 미국에서 자랐습니다.
유엔에서 에이즈 퇴치 등을 위해 일했고
일생을 빈민 지역에서 보냈습니다.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지구촌 사람들을 가난에서
구해내겠다는 포부도 밝혔습니다.

[김용 / 세계은행 차기 총재]
“가난에 빠진 전 세계 50억 사람들이
중산층에 들어갈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특히 빈곤퇴치에 집중해 성장을 등한시한다는
일각의 비판을 의식했는지 경제성장에도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아시아계로는 처음으로
세계은행 수장 자리에 앉게 된 김용 차기 총재

그의 앞에는 세계경제의 동반 성장과 빈곤 퇴치,
그리고 미국의 일방주의에 반발하는 신흥국들을 달래며
개혁을 이끌어가야 하는 과제가 놓여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고정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