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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수원 20대 여성 살해 사건으로 물러나는
조현오 경찰청장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차명 계좌 발언은
거짓이 아니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검찰이 부르면 어느 선까지 밝힐 지
고민중이라는 말까지 했습니다.

채현식 기잡니다.

[리포트]
2년 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차명계좌가 발견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고소를 당했던 조현오 경찰청장,

근거없는 얘기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조현오 경찰청장(20일 채널A ‘박종진의 쾌도난마’)]
"저는 제가 이야기하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거짓말을
하거나, 거짓말을 하는 것을 굉장히 혐오합니다."

검찰 조사에서도 이런 사실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조현오 경찰청장]
"제가 나름대로 뭐 처벌 안받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수위까지 얘기를 할 지
저 나름대로 고민하고 있습니다."

▶ [채널A 영상]‘박종진의 쾌도난마’ 다시보기

조 청장은 오늘 발매된 주간동아와의 인터뷰에서는

재임기간 동안 여야 가릴 것 없이 10여명의
국회의원이 인사청탁을 했지만
모두 거절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이 비리집단으로 비춰지게 된
'강남 룸살롱 황제 사건'에 대해서는
분명한 척결의지를 내비췄습니다.

[인터뷰:조현오 경찰청장]
"이경백과 관련된 경찰관은 한 명도 피해갈 수 없도록
거기에 100명이 되든 1천명이 되든
이번 기회에 도려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채널A 뉴스 채현식입니다.

[뉴스A]조현오 “노무현 차명계좌 근거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