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뉴스]이건희 회장 “이맹희는 집에서 퇴출당한 사람”

2012-04-24 00:00   경제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멘트]

어제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에 대해
'탐욕'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비난하자

오늘은 이건희 회장이
이맹희 전 회장은 집에서
퇴출당한 사람이라며
작심한 듯 맞받아쳤습니다.

김용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아침 출근길에 기자들을 만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에 대해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인터뷰/이건희/삼성전자 회장]
"그 양반은 30년 전에 나를 군대에 고소하고, 아버지를 형무소에 넣겠다고 박정희 대통령에게 고발했던 양반이어서. 우리 집에서는 퇴출당한 양반입니다"

집안에서는 누구도 그를 장손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고
아버지 제사에도 참석한 걸 본 적이 없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또 이맹희 전 회장은 이전부터 상대가 안된 사람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인터뷰/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이맹희씨는 감히 나보고 '건희 건희' 할 상대가 아니에요. 바로 내 얼굴을 못 보던 양반이라고..지금도 그럴꺼에요"

이 전 회장과 함께 소송을 낸 누나 이숙희 씨에 대해서도
현재 LG의 전신인 금성으로 시집간 뒤,
삼성의 전자 사업 참여로 두 회사간 갈등이 불거지면서
고 이병철 회장의 눈 밖에 났다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용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