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기자별 뉴스
TV뉴스
디지털뉴스
[뉴스A]국제수로기구 총회, ‘동해 병기’ 줄다리기 팽팽
2012-04-25 00:00 국제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멘트]
여전히 일본해로 갈 것인가,
아니면 최소한 동해와 일본해를
같이 쓸 것인가,
지금 모나코에서 열띤 논란을 벌이고 있는
국제수로기구 총회가 우리 시간으로 오늘 밤 사이에
어떤 최종 결론을 내릴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김정안 기잡니다.
[리포트]
모나코 IHO 총회에서는 ‘동해 병기’ 문제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집중 논의됐지만 현재까지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의장 직권으로 회의를 연장할 수 있어 오늘 밤 안에 결론을
내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 대표단은 국가간 분쟁으로 지명 합의가 되지 않을 경우
'함께 표기한다'는 IHO와 유엔의 규정을 근거로
동해 병기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그러나 동해라는 명칭이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이름이 아니며 일본해가 국제적 표준명칭이라며 맞서고 있습니다.
현재 다수의 국가들이 '동해 일본해 병기'를 찬성하고 있지만
미국과 영국 등은 일본해 단독표기를 지지하고 있어
한일간 외교전이 치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IHO 총회에서의 관련 논의가 길어짐에 따라 일본해 단독 표기 가능성은 일단 희박해 보인다는 조심스러운 낙관론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어제와 오늘 다양한 대안들이 도출됐고 이를 정리해 나가는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할 경우
결정을 5년 뒤 다음 총회로 넘기거나 한일간 별도의 중재안을 내라는 IHO차원의 권고안만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채널 A 뉴스 김정안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