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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술.담배와 밤샘 도박으로도 기가 막히는 데,
조계종의 최고위층 승려가
룸 살롱에서 성 매수를 했다는 의혹까지 나왔습니다.

조계종은 즉각 반박하고
의혹을 제기한 성호 스님을
명예 훼손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어느 쪽 말이 맞는 걸까요?

먼저 이건혁 기잡니다.

[리포트]
채널A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한 성호 스님.

이번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10여년 전 강남의 고급 룸살롱에 갔으며
거기에서 성매매까지 이뤄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성호 스님]
“스님들이 승복 입고 가서, 거기는 또 풀코스라고
있죠? 지금 유행하는 성매매까지 다 하는 한 세트.”

당시에 자승 스님과 봉은사 전 주지 명진스님이
함께 갔는데, 자승 스님은 아직까지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며 해명을 촉구했습니다.

[성호스님]
"자승 스님은 지금 이 순간까지 아무 말을 안해요.
직접 이 자리에 불러내서 쾌도난마 식으로 답변하면
되지 않겠어요?"

조계종 승려들의 추가 도박 의혹도 꺼냈습니다.

필리핀, 마카오, 라스베가스까지 가서
여러차례 원정도박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성호스님]
"뭐 수도 없어요, 숫자적으로 거론 할 것도 없어요."

조계종은 즉각 자승 스님의 성매수 의혹은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또 "그동안 대응을 자제했으나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며
성호 스님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건혁입니다.

[뉴스A]‘승려 도박 파문’ 성호스님, 이번엔 성매수 의혹 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