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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 주범 찾았다”…송언석 발언 두고 또 충돌

2025-09-10 19:14 정치

[앵커] 
감정의 골이 얼마나 깊은지요,

민주당 대표와 국민의힘 원내대표 사이에서 패륜 공방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송언석 원내대표가, 정청래 대표에게 '죽었으면 좋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건데요.

자세한 내용, 정연주 기자입니다.

[기자]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대표(어제)]
"노상원 수첩이 현실로 성공했더라면 이재명 대통령도 저 정청래도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현장음]
"제발 그렇게 됐으면 좋았을 걸."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어제 교섭단체 대표 연설 도중 국민의힘이 망언을 쏟아냈다며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대표]
"그때 죽었으면 좋겠다는 것입니까? 저 목소리의 주인공이 저는 낯익습니다."

곧이어 민주당은 "막말의 주범을 찾았다"며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현장음]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제발 그렇게 됐으면 좋았을걸."

민주당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목하며 즉각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끔찍한 망언을 한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제정신입니까. 지금이라도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대표에게 사죄하고 국회의원직에서 사퇴하시길 바랍니다."

의원 제명 등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책임을 묻겠다고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송 원내대표가 한 발언인지 확인이 필요하단 입장.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그 영상을 보진 못해서 지금 답을 드릴 순 없습니다만, 오늘 송언석 원내대표 발언에 아마 민주당 측에서 많이 긁혔다고 생각합니다."

송 원내대표는 말을 아꼈습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데, 민주당에서> ..."

여야 지도부 간 감정의 골이 끝없이 깊어지는 가운데, 이번 막말 논란이 정국을 더욱 꼬이게 만들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정연주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평 이 철
영상편집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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