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만취 상태로 운전하던 남성이 경찰의 정차 명령을 무시한 것도 모자라, 경찰관을 차에 매단 채 수백 미터를 내달렸습니다.
경찰관은 전치 3주의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서영 기자입니다.
[기자]
음주 운전이 의심되는 흰색 SUV가 경찰의 정차 명령을 무시하고 내달립니다.
골목길로 진입해 달아날 길이 보이지 않자 경찰관이 다가가 보지만, 다시 도주를 시도하는 차량.
이 때 경찰관 1명이 이 차량의 운전석 쪽 발판에 재빨리 올라타더니, 창문을 계속 두드리며 멈추라고 지시합니다.
하지만 운전자는 오히려 속도를 더 높였고, 경찰관은 차량을 단단히 부여잡고 몸을 밀착한 채 추격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강중표 / 충남 아산경찰서 장재파출소 경장]
"정차하라고 지시했는데 응하지 않고 또 도주를 하더라고요. 이 차를 못 잡으면 평생 못 잡겠다 싶어서 제가 올라탔던 것 같습니다."
경찰관을 매단 SUV의 질주는 400m나 이어졌습니다.
결국 순찰차에 진로가 막히자 30대 남성이 운전석에서 내립니다.
그제서야 경찰관을 향해 연신 고개를 숙입니다.
경찰관이 운전자에게 음주 측정기를 불라고 했더니, 혈중 알코올 농도 0.178%,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로 확인됐습니다.
달리는 차량에 맨몸으로 매달렸던 경찰관은 전치 3주 부상을 당했습니다.
경찰은 30대 운전자를 음주운전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넘겼습니다.
채널A 뉴스 이서영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향
만취 상태로 운전하던 남성이 경찰의 정차 명령을 무시한 것도 모자라, 경찰관을 차에 매단 채 수백 미터를 내달렸습니다.
경찰관은 전치 3주의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서영 기자입니다.
[기자]
음주 운전이 의심되는 흰색 SUV가 경찰의 정차 명령을 무시하고 내달립니다.
골목길로 진입해 달아날 길이 보이지 않자 경찰관이 다가가 보지만, 다시 도주를 시도하는 차량.
이 때 경찰관 1명이 이 차량의 운전석 쪽 발판에 재빨리 올라타더니, 창문을 계속 두드리며 멈추라고 지시합니다.
하지만 운전자는 오히려 속도를 더 높였고, 경찰관은 차량을 단단히 부여잡고 몸을 밀착한 채 추격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강중표 / 충남 아산경찰서 장재파출소 경장]
"정차하라고 지시했는데 응하지 않고 또 도주를 하더라고요. 이 차를 못 잡으면 평생 못 잡겠다 싶어서 제가 올라탔던 것 같습니다."
경찰관을 매단 SUV의 질주는 400m나 이어졌습니다.
결국 순찰차에 진로가 막히자 30대 남성이 운전석에서 내립니다.
그제서야 경찰관을 향해 연신 고개를 숙입니다.
경찰관이 운전자에게 음주 측정기를 불라고 했더니, 혈중 알코올 농도 0.178%,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로 확인됐습니다.
달리는 차량에 맨몸으로 매달렸던 경찰관은 전치 3주 부상을 당했습니다.
경찰은 30대 운전자를 음주운전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넘겼습니다.
채널A 뉴스 이서영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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