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송언석 원내대표, 내 발음이 어때서? 발음으로 논쟁 있었나요?

A. 송 원내대표, 오늘 국회에서 교섭단체 대표 연설했잖아요.

연설 도중 내용이 아니라 발음에 대한 지적이 나왔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오늘)]
"특(턱)검 대응 특위를 구성하고 아예 내놓고 특(턱)검 수사를 지휘하고 있습니다."

[최민희 /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특검~ 턱검이 아니라!"

[김 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특검!!"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오늘)]
"특검 확장에 동의할 수가 없습니다."

Q. 송 원내대표 고향이 경북 김천이잖아요. 사투리까지 탓하는 건 과하죠.

A. 사투리 지적은 빙산의 일각이었죠.

민주당 의원들, 연설 시작 직후부터 이 사람 거론하며 '끼어들기' 계속했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오늘)]
"거대여당 폭주 속에 정치 보복만 있을 뿐입니다!"

[현장음]
"정치를 진짜 못하네?"

[노종면 / 더불어민주당 의원]
"윤석열의 후계자를 자처하지 마시고요!"

[현장음]
"그건 윤석열이 했어!"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오늘)]
"기업의 방어권을 강화해야 합니다."

[최민희 /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그러니까 법을 내세요!"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오늘)]
"이미 발의했습니다."

회의장 2층 방청석에선 견학 온 초등학생들이 이 모습 다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우원식 / 국회의장 (오늘)]
"이 자리에 앉아 보니까 저 앞에 있는 우리 초등학생들도 보이고  국민들도 보입니다. 비판과 고함으로만 오늘 얼룩진 본회의장 모습을 성찰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초등학생들 소리 지르는 국민 대표들 보며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 생각하면 제 얼굴이 화끈 거립니다. (얼굴화끈)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구성: 성혜란 기자, 김지숙 작가
연출·편집: 정새나 PD, 박소윤 PD, 이지은 AD
그래픽: 서의선 디자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