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동판 위장’ 은괴 밀수조직 검거

2012-05-15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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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값비싼 은에다 동 도금을 해서
은괴를 몰래 들여온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무게는 무려 6톤이 넘었고
값은 80억원을 넘었습니다.

김장훈 기잡니다.


[리포트]
불그스름한 빛을 띄는 동판.

하지만 도금이 벗겨지자 은빛으로 변합니다.

무게 15kg 시가 천 6백만 원을 웃도는 은굅니다.

35살 남 모 씨 등 일당 5명은 중국에서 구입한 은괴를
동으로 도금해 동판으로 위장한 뒤 국내로 반입했습니다.

최근 2년 간 밀반입한 은괴는 자그마치 6천7백80kg,
시가로 83억 원 어칩니다.

동판은 가격이 싸기 때문에
관세를 덜 내도 된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김영균/인천세관 조사감시국장]
"은을 정교하게 동으로 도금해 정상수입인 양
40여 차례에 걸쳐 세관에 통관해 오다…"

이들은 은괴를 알갱이로 재가공해
수도권 귀금속 도매업체에 팔아 수억 원을 챙겼습니다.

[은괴 밀수업자]--음성변조,모자이크 요망
"(은괴)100킬로 그램을 사서 운임비 10원 주고
10원 이익 남긴겁니다. 그램당 10원이면 100만 원 남긴 겁니다."

세관은 남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장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