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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저공비행 탈출” 대선주자들, 지지율 높이기 안간힘
2012-06-22 00:00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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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정치권에선 용꿈을 꾸는 정치인들은 많지만
여론조사 지지율이 뜻대로 나오지 않아
고민하는 주자들도 많습니다.
최근의 한 여론조사 결과를 볼까요.
{박근혜 42.8%}
새누리당 박근혜 전 대표가 42.8%,
{안철수 21.1%}
안철수 서울대 교수가 21.1%,
{문재인 11.6%}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이 11.6%였습니다.
나머지 주자들은 좀처럼 한자릿수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손학규 전 대표 3.5%,
새누리당의 김문수 경기지사 2.8%,
민주당 김두관 경남지사 2.6%,
새누리당 정몽준 전 대표 2.5%,
같은 당 이재오 의원이 0.9%였습니다.
저공비행 탈출에 비상이 걸린 후보들의
지지율 높이기 전략을
송찬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해녀복을 입은 새누리당 정몽준 전 대표.
제주도에서 직접 해녀체험을 하며 주민과의 접촉을 넓힙니다.
[인터뷰: 정몽준 / 새누리당 전 대표]
"제주도 오면 꼭 한번 해보고 싶었어요. 제가 수영을 좋아하거든요."
충남 대천을 찾은 민주통합당 손학규 전 대표는 오락실에 들러 친밀감 올리기에 나섭니다.
[인터뷰: 손학규 / 민주통합당 전 대표]
"뭐야 이게? (끝난 겁니다.) 어? (너무 못하셔서 끝난 겁니다.) 하하하."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지지율 1, 2위인 새누리당 박근혜 전 대표와 안철수 서울대 교수에 대해서는 집중 공격합니다.
[인터뷰: 이재오 / 새누리당 의원 (지난 18일)]
"국방에 대해서 경험하지 않은 단순히 여성이라는 이유로 그런 리더십을 갖기에는 아직 나라 안에 매우 어려운 사정이 많습니다."
[인터뷰: 김두관 / 경남지사 (지난달 4일)]
"모내기 한 번 한 적 없는 사람이 내가 농사를 지었으면 잘 지었을 것이라고 해도 아무도 문제 제기를 하지 않는 그런 정치는 안 됩니다."
하지만 지지율은 쉽게 오르지 않아 고민입니다.
새누리당 정몽준 전 대표와 이재오 의원, 김문수 경기지사 등 이른바 비박주자들은 각자 차별화 속에서도 후보단일화를 통한 박근혜 전 대표 견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선규칙을 바꾸지 않으면 경선 불참이라는 배수의 진까지 친 상태입니다.
[인터뷰: 김문수 / 경기도지사]
"선거법 개정협상에 나서지 않으면 경선에 참여할 뜻이 없습니다."
야권의 김두관 경남지사는 지사직을 활용해 전국을 누비는 폭넓은 행보와 함께 민주당 의원들과의 접촉을 늘리고 있습니다.
손학규 전 대표는 상징과도 같은 현장중심의 민생탐방과 지지율이 높은 문재인 때리기로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
앞으로 6개월 남은 대통령선거.
한자릿수 지지율이지만 과거 이명박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이 그랬던 것처럼 대역전의 드라마를 만들 수 있을지 지켜볼
일입니다.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