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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전차군단 독일이
유로 2012 8강에서 그리스를 꺾고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유럽의 최대 채권국과
최대 채무국의 자존심 대결이
그라운드를 뜨겁게 달궜습니다.

장치혁 기잡니다.

[리포트]
독일의 첫골이 나기까지, 그리스에
긴축을 유도하는 일만큼
어려웠습니다.

조별리그에서 악명을 떨친 그리스의
두터운 수비에 독일의 화려한 공격진도
속수무책이었습니다.

그리스의 지연전술에 말려들 것 같던
전반 39분, 독일의 필립 람이 선제골을
뽑아냅니다.
수비수의 적극적인 공격가담이
그리스의 빈틈을 뚫었습니다.

하지만 그리스의 역습은 무서웠습니다.
후반 10분 살핀기디스의 크로스를
동점골로 연결한 사마라스.

사연 많은 대결에서 소설 같은 반전이
일어나려던 찰나, 독일의 대공세가
시작됐습니다.

6분 뒤 케디라의 추가골이 이어집니다.
바쁜 일정에도 현장에서 경기를 지켜본
메르켈 독일 총리가 아이처럼 기뻐합니다.

독일의 예봉은 꺾었지만 2선, 3선에서
침투하는 다양한 득점루트가 가동되자
견고한 그리스의 수비라인도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후반 23분 클로제의 결승골에 이어
29분 로이스의 쐐기골까지.

4-2로 승리한 우승후보 독일은
잉글랜드와 이탈리아전 승자와
결승진출을 다툽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가
올시즌 첫 3루타를 기록했습니다.

휴스턴과의 경기 첫타석에서
3루타를 친 뒤 후속타자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았습니다.

이날의 결승득점이었습니다.

추신수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했고
클리블랜드는 2-0으로 이겼습니다.

LPGA 매뉴라이프파이낸셜클래식에서
한국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입니다.
박인비가 2라운드 단독 선두,

서희경이 2위 유소연, 최운정, 유선영이
공동 5위에 올라 시즌 2승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월드리그 남자배구에서 한국이 이탈리아에
패했습니다.

한국은 광주에서 열린 경기에서
먼저 두세트를 내준 뒤 풀세트까지 가는 저력을 보였지만
3-2로 패해 승점 1을 얻는데 만족해야했습니다.

채널A 뉴스 장치혁입니다.

[유로 2012의 영상권리를 갖고 있는 UEFA의 요구로 다시보기가 되지 않습니다.]

[뉴스A]‘전차군단’ 독일, 그리스 꺾고 4강행 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