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中 우주선 ‘선저우 9호’ 무사 귀환

2012-06-29 00:0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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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중국 우주선 '선저우 9호'가 무사히 지구로 돌아왔습니다.

미국에서는 40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바마 대통령이 화마가 덮친 콜로라도주를
대재앙 지구로 선포했습니다.

고정현 기잡니다.


[리포트]
13일간 우주에 머물던 우주선 캡슐이
낙하산을 타고 지구로 들어옵니다.

흙먼지를 일으키며 착륙하는 순간,
베이징 관제센터에서는 박수갈채가 쏟아집니다.

캡슐에서 나온 우주인들은
중력의 변화로 몸도 잘 가누지 못하면서도
표정은 환했습니다.

[녹취 : 류왕]
“지구에 있다는 게 집으로 돌아왔다는 게
정말 너무 좋습니다.”

발사에서 실험용 우주 정거장과의 수동 도킹,
그리고 귀환까지 성공한 유인우주선 선저우 9호

중국은 2020년부터 독자적인 정식 우주정거장을
운영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습니다.


온도계가 섭씨 43도를 가리킵니다.
자동차 안 온도계는 70도에 육박합니다.

프라이팬 위의 계란은 금세 익어버렸습니다.

미국 중부 지역에
기록적인 폭염이 5일째 계속되면서
캔자스시티에서 2명이 숨졌습니다.

[녹취 : 제리 도나휴 / 시카고 주민]

"다들 어디에 있나요?
대개 이 공원엔 사람도 많고 개랑 아이들도
꽤 있는데, 오늘은 텅 비었네요."

미주리 주 곳곳에서 낮 기온은 42도를 넘었고
시카고는 7년 만에 38도.

이번 폭염은 콜로라도 주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의 원인으로도 꼽히고 있습니다.

일주일 넘게 덮친 화마로
가옥 350여 채가 잿더미로 변했고

3만 명 이상이 대피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지역을 ‘대재앙 지구’로 선포했습니다.

채널A 뉴스 고정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