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카메라에 포착된 ‘영물’ 시베리안 호랑이

2012-07-11 00:0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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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백두산 호랑이는
우리에게 단순한 동물 이상의
의미를 주는 신비한 영물입니다.

그 백두산 호랑이와 같은 종인
시베리안 호랑이가
중국 지린성의 한 숲 속에서 발견됐습니다.

성동기 기잡니다.




[리포트]

검은 색 줄무늬가 선명한
호랑이 한 마리가 어슬렁거리며 지나갑니다.


카메라에서 나오는 붉은 불빛이 낯설고 신기했는지
카메라에 가까이 접근해 쳐다보기도 합니다.

멸종 위기에 처한 시베리안 호랑이 2마리의 생생한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지난 4월과 6월 사이
중국 지린성의 훈춘 자연보호구역에서 촬영된 것입니다.


보호당국은 야생 호랑이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3월부터 적외선 카메라를 설치하고 관찰해왔습니다.

[지앙 진송 / 지린성 임업청 호랑이 보호 담당 직원]
“6월까지 호랑이가 24번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줄무늬로 볼 때 암수 한 쌍으로 추정됩니다.”


국제 환경단체인 '세계자연보호기금'은
중국 북동부에 서식하는 시베리안 호랑이의 개체 수가
20여 마리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채널에이뉴스 성동깁니다.